莊子 心論 硏究(1) = A study on the theory of the Mind in Zhungzi`s Philosoph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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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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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3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8-55(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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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잊음`(忘)의 문제를 중심으로 장자 철학 가운데 `마음`(心)의 의미를 고찰하는데 있다. 장자에게 있어 마음은 앎과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앎의 초월과도 직결되며, 감정의 발생·조절 등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마음이 지닌 이러한 기능과 작용은 物·道와의 관계 속에서, 잊어야 할 것이자 동시에 길러야 할 것으로 자리매김 된다. 장자에게 있어 잊어야 할 마음은 成心으로 대표된다. 成心은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일종의 선입견 내지 편견으로, 자신이 받은 교육에서 비롯되며 인간중심적, 자기중심적 사유 경향을 드러낸다. 이와 같은 成心은 장자의 마음에 관한 이론 가운데 저급한 차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장자는 마음을 기르고 따를 것을 주장한다. 마음을 따르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 자체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과 외부 사물의 관계에 있어, 外物을 자신의 감성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대상으로 삼아 추구하거나, 자신의 주관적인 是非·利害·好惡를 중심으로 판단·구분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은 감각기관의 작용과 앎의 기능을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어떤 의도나 목적을 배제한 채 道에 따라야 한다. 이를 위해 장자는 마음의 재계라는 수양을 주장한다. `잊음`(忘)은 마음의 재계에 있어 중요한 지위를 지닌다. 잊음은 결코 오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망각을 의미하지 않는다. 장자는 잊음을 통해 외물을 만족의 대상으로 삼아 과도하게 추구하는 감관의 욕구를 조절하며, 앎을 통한 분별의 장벽을 뛰어넘고자 한다. 이러한 잊음의 수양을 통해 마음은 虛하게 되어 道와 소통할 수 있는 경지로 나가게 되며, 이때의 마음이 바로 인간이 지닌 본래적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aning of the mind in Zhungzi`s philosophy. According to Zhungzi, the mind is something to be forgotten and to be trained at the same time. The mind that has already been formed and fixed represents the mind that needs to be forgotten. The mind that has already been formed and fixed is a type of prejudice or bias. It tends to stimulate egocentric and anthropocentric thinking. On the contrary, the mind that needs to be trained yields to Tao without any intention or purpose. According to Zhungzi, `forgetfulness` carries an active, rather than a passive, meaning. Through `forgetfulness`, Zhungzi attempted to overcome obstacles to discernment engendered by knowledge and desire as well as to recover spiritual freedom and genuin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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