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된 두려움 : 감성학을 중심으로 = Interpreted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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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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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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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5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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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필자의 일상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던 두려움의 감정을 해석해 나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것이다. 두려움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감정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 필자에게 적 당함을 넘어 지나치고 거대하게 다가오면서 나의 하루는 아주 극단적인 두려움을 느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상태로 나뉘게 되었다. 이유도 정확한 시작점도 알 수 없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해져 나의 일상 속에 위협적으로 다가왔고, 그로부터 더 이상 도망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결국, 나는 두려움을 치료하기 위해 그로부터 도망치는 방법이 아닌 직면을 택했다. 본고는 두려움을 마주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두려움을 마주하고 그 근원을 찾아가던 중 감성학이라는 학문과 만나게 되었다. 감성학은 넓은 범위의 일반적인 지각, 그리고 감성적 지각을 다룬다. 또한, 우리가 느끼는 모든 것들은 분석의 대상이 되고 그 대상에 대한 주관적인 힘에 주목하고 아주 사소한 사물까지도 지각하고 분석한다. 이 학문에 따르면 우리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주변 사물을 문득 예민하게 느끼고 파악하려하는 행위는 사물에 대한 ‘감성적 지각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지각행위는 대상과의 교감으로 이어진다. 발터 벤야민은 대상과의 교감을 아우라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우라는 주체와 대상이 시선을 주고받음으로서 경험하게 되는 감성적 지각개념이다. 대상과의 아우라, 즉 서로의 교감을 통해 느끼게 되는 기운은 필자에게 두려움이 시작되는 기점이 되었다.
두려움을 직면하는 방법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그것을 흙으로 빚어내는 과정이 이루어지면서 두려움이 서서히 희석되어져가는 것을 느꼈다. 작품은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여정을 담아낸 한 편의 시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려움을 직면하기 시작할 때의 어두운 분위기는 장면이 전환되면서 밝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의 근원을 조금이나마 파악하기 시작하면서 작업의 분위기는 두려움을 능동적으로 대하는 연구자의 태도로 이어진다. 본고를 통해 필자가 두려움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워해왔던 낯설고 기묘한 기운들이 사물과의 시선교환에서부터 시작되는 지각작용일 수 있다는 해석을 하게 되었다. 즉, 감성학을 통한 두려움의 극복은 그 감정의 시작점을 파악하고 스스로 위로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따라서 필자는 이제 더 이상 이 감정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두려움을 이해하고 마주하기 위한 태도를 취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This paper deals with the journey to understand the feeling of fear that has taken a big part of my life. Every human has a basic feeling of fear. Fear, which is perfectly normal to others, came to me and took over my life. My life had 2 different states, one when I felt extreme fear, and the other when I did not. I did not know where it came from, or why it came. Fear became more and more strong to take over my daily life, I had no place to run away from it. Finally, I decided to face the feeling, instead of trying to run away. This paper begins where I face the feeling of fear.
That was when I met esthetics, as I was trying to find the root of fear. Esthetics deals with a wide range of general and emotional perception. Also, everything we feel becomes the subject of analysis, it pays attention to the subjective power of the objects, and perceives and analyzes even little things. According to the study, the act of trying to feel and understand the surrounding objects in our daily life can be regarded as ‘emotional perception’. The perception leads to communion with the object. Walter Benjamin explains this communion with the object as a concept of aura. Aura is an emotional perception that the subject and the object experience by exchanging gaze. The aura with the object or the energy felt through mutual communion became the starting point of the fear for me.
Facing fear has different forms. As the procedure of drawing, writing, and creating it with soil, I felt the fear gradually diluted. The work proceeds in a way of a scenario of the journey to overcome fear. The dark atmosphere at the beginning starts to change brightly as the scene changes. As I begin to understand the root of fear, the atmosphere leads to the attitude of the researcher who actively treats fear. Through this paper, I have learned that the strange energy that I used to consider as fear, can be a perceptual action starting from the exchange of gaze within things. Overcoming fear through the study of esthetics has provided me a reason to understand the starting point of the feeling, as well as to comfort myself.
Thus, it is noticeable that I no longer tried to run away from the feeling, but took an attitude to understand and face the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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