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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이 콘텐츠 속 괴물의 형상과 맥 설화와의 관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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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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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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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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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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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이는 현재 다양한 문화 예술 작품의 창작에 여러 차례 활용되고 있는 한국의 설화 속 괴물이다. 그 괴물 형상에 대한 자료로 흔히 군맥도(群貘圖), 또는 그와 유사한 민화의 그림이나 경복궁 자경전 굴뚝의 부조 등이 참조되는 사례가 있다. 그런데 불가살이라는 괴물 이야기가〈송남잡식〉에 언급된 형태와 같이 자리잡은 것은 19세기 당시에 사용되던 표현인 “불가살(不可殺)” 또는 “가살불가살(可殺不可殺)”이라는 말을 해설하기 위해 불교 문헌을 통해 전래된 <구비유잡경>의 화모 이야기 계통의 설화를 활용하게 되면서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군맥도 및 그와 유사한 형상을 그린 민화 등은 화모 이야기와는 별개로 백거이의 <맥병찬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벽사의 의미를 지닌 맥(貘) 그림을 계승한 것에 좀 더 가깝다고 판단된다. 이후 맥을 그린 벽사의 그림이라는 본래의 의미는 망각된 경향이 있었으며, 또한 맥이 철을 먹는 다는 특징이 부정적인 의미로 활용되는 예도 생겨 났다. 그런 과정에서 불가살이와 맥이 철을 먹는다는 공통점으로 인해 둘 이야기의 연결이 시도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사례는 1921년의 소설 <송도말년 불가살이전>에서 살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도 맥의 모습과 불가살이의 모습을 동일하게 보고 있지는 않다. 그러므로 문화재 자료 속의 맥 형상은 불가살이 설화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두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결합이 어느 정도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불가살이를 소재로 향후의 콘텐츠 창작할 때 맥에 대한 기록이나 묘사 자료를 활용하는 작업은 그러한 경향의 현대적인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더보기Bulgasari(不可殺爾) is a monster from Korean folklore that has been used multiple times in the creation of various cultural and artistic works. The painting, “Gunmaekdo(群貘圖)”, other folk paintings that are similar to it, and the relief of Jagyeongjeon(慈慶殿), Gyeongbokgung(景福宮) are often referenced as source materials for the monsters appearance. On the other hand, the connection between the monster and the term “bulgasal(不可殺)” or “gasalbulgasal(可殺不可殺)”, which was used in the 19th century record from “Songnamjabsik(松南雜識)”, can be traced to a folktale about Hwamo(禍母) derived from the Gubiyujabgyeong(舊雜譬喩經)”, a Buddhist scripture, that was used to explain the meaning of the term. In contrast, Gunmaekdo and similar appearances inherited the meaning of maek(貘) which is mentioned in “Maekbyeongchanseo(貘屛賛序)”, a work by Bai Juyi(白居易). Later, the original meaning of maek was partly forgotten, and its characteristic of consuming iron was utilized in a negative sense. As a result, the connection between bulgasari and maek may have been attempted because both stories shared the characteristic of consuming iron, as can be seen in the novel “Songdomalnyeon Bulgasarijeon(松都末年 不可殺爾傳)” in 1921, however even at that time, the appearance of maek and bulgasari were not identical.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istinguish the appearance of maek in cultural artifacts of Joseon dynasty from the folktale of bulgasari. Given the natural combination of the two stories over time, incorporating records or depictions of maek into future content creation based on bulgasari would be considered as a modern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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