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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의 말듣기와 말하기 담론-수사학의 개화 = Discourse on listening and speaking in the Spring and Autumn Warring States Period--the Developing of Rhetoric in Ancient China
저자
김월회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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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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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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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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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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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scourse on words in the Spring and Autumn Warring States Period can be broadly categorized into discourse on words itself, discourse on listening and speaking, and discourse on polishing words. This article aims to lay the foundation for the study of Chinese rhetoric as polishing words by examining discussions on listening and speaking of the Spring and Autumn Warring States Period. The discussion of listening to words is represented by "察言(examine the words)" and "知言(know the words)". The goal of 察言 and 知言 is "to understand the words". In this context, understanding the words is to grasp the surface meaning and the deep meaning which is the mind, intention and feeling of the speaker. Confucian School and Miscellaneous School, basically discussed listening to words in this context. Han Bijia(韓非子), a legalist, combined the art of ruling with the art of listening to words, which means to match words with the results of their execution. Speaking discourse in the Spring and Autumn Warring States Period can be broadly categorized into "愼言(to speak carefully)" and "無言(mute, not to speak)". The former encompasses the speaking styles of "訥言(stuttering)", "時言(to speak at the right time)", and "不言(not to speak unless it is appropriate)". This is the speaking, discourse that Confucian School, as well as Mohist School and Legalism School, had in common. "無言", which means "to speak without speaking", represents the speaking discourse of the Taoist School. These listening and speaking discourses indicate that Chinese rhetoric was in full swing in ancient China, at least during the Spring and Autumn Warring States Period, because listening and speaking are themselves part of the practice of rhetoric. In other words, rhetoric in the Spring and Autumn Warring States Period was no longer just in its infancy, but had entered a full-fledged stage, achieving a considerable degree of breadth and depth.
더보기춘추전국시대의 말에 대한 담론은 크게 말 자체에 대한 담론, 말듣기와 말하기에 대한 담론, 말닦기[修辭]에 대한 담론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글은 춘추전국시대의 말 담론 가운데 말듣기와 말하기 관련 논의를 고찰함으로써 말닦기로서의 수사 고찰의 기초를 다지고자 기획되었다. 말듣기 관련 논의는 ‘찰언(察言, 말을 살펴 파악하다)’, ‘지언(知言, 말을 따져 알다)’ 등의 표현으로 개괄할 수 있다. 찰언이나 지언의 목표는 “말을 앎”에 있다. 여기서 말을 앎이라고 함은 말의 표층의 의미와 함께 심층에 담겨 있는 뜻을 파악하는 것이고, 이는 화자의 마음을 파악하는 일이 된다. 공자 등의 유가는 물론 법가와 잡가 등도 기본적으로 이러한 바탕 위에 말 듣기 논의를 개진하였다. 법가인 한비자는 통치술과 결합하여 말과 그 실행 결과를 맞추어본다는 뜻의 참언(參言)의 말듣기 논의를 펼쳤다. 춘추전국의 말하기 담론은 크게 “신언(愼言, 신중하게 말하다)”과 “무언(無言, 말하지 않다)”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신언은 “눌언(訥言, 더듬듯이 말하다)”, “시언(時言, 적절한 때에 말하다)”, “불언(不言, 적절하지 않으면 말하지 않다)”의 말하기 방식을 포괄하며, 이는 유가는 물론 묵가, 법가 할 것 없이 공통적으로 제시했던 말하기 담론이다. “말하지 않다”는 뜻의 “무언(無言)”은 도가 계열의 말하기 담론을 대표한다. 이와 같은 말듣기, 말하기 담론은 고대 중국에서 수사학이 적어도 춘추전국시대에는 본격적으로 펼쳐졌음을 일러준다. 말듣기와 말하기는 그 자체로 말 닦기, 곧 수사(修辭)의 일부를 이루기 때문이다. 춘추전국시대의 수사학은 단지 시작 단계를 머무르지 않고 상당한 수준의 폭과 깊이를 구현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발전의 단계에 접어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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