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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공보원(USIS) 영화선전의 표상과 담론: 1950년대, 국가 재건과 자립 한국인의 주체성 = (Re)Presentations and Discourses in the USIS-Korea`s Film Propaganda: The Rehabilitated Self in Rebuilding the Nation i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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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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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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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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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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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79(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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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공보원(USIS)의 영화선전 활동은 냉전 시기 미국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바, 그 제작과 상영방식에 비추어 볼 때 한국사회에 남긴 문화적 파급효과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USIS 영화가 미국의 냉전기대외선전의 일환이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미국 선전당국의 ``의도``에 결속해서만 설명하거나 한국 현지에서 제작된 특수성을 간과한다면 그러한 파급효과의 양상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50년대에 제작된 USIS 영화를 1차 자료로 분석하여 당대 한국사회의 문화적 정체성 형성의 일 조건을 탐색한다. 한국전쟁과 미 아이젠하워 정부의 집권이라는 조건 속에서, 1950년대 USIS 영화과는 상남 스튜디오로 대변되는 발전된 제작체계와 ``상호이해``의 매개로서 한국인을 고용한 현지제작이라는 내적 환경을 갖추었다. 이는 한국 경제 타 부문에서 이루어지던 원조 및 체계 구축과 병행하는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으며, 또 그 과정자체를 한국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선전하는 것이 50년대의 리버티 프로덕션의 과제였다. 따라서 USIS가 제작한 재건시기 영화들에서 미국과 서방의 경제적 원조는 내러티브상에 반복적으로 나타났는데, 본 연구가 분석하는 8편의 문화영화 및 소개 풋티지는 그 양상을 잘 보여준다. 원조를 다루는 작품들임에도 이 영화들의 중심 주제는 ``한국인의 자립``에 맞추어져 있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의 원조가 기입되는 방식에 주목을 요한다. 한국인의 자립이라는 내러티브에서 미국의 원조는 찰나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틈입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내러티브의 선형적 발전 구조에 불균질성을 부여한다. 주체 구성상의 불균질성은 자립하는 주체에의 동일시 일환으로서 자기-응시에 있어서도 그 매개자가 미국이라는 방식으로 발견된다. 보다 미국화된 주체로서 지식인과 젊은 세대가 동일시의 대상으로 설정되는 반면 구세대는 극복되어야 할 대상으로 타자화되는 담론적 구조는 영화 속 한국인 주체의 표상이 균질적 동일화에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외부자로서 미국적 주체의 표상이 대안적 주체성과 동일화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미국은 항상적으로 곁에 서있는 ``외부자 아닌 외부자`` 혹은 내부에 기입된 외부자로서 존재감을 현시(顯示)했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Since the United States Information Service, Korea(USIS-Korea) actively conducted film propaganda activities toward Koreans during the Cold War, it is highly probable that its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motion pictures had considerable cultural ripple effects on South Korean society. However, even though USIS-Korea``s films were a part of the overseas propaganda activities of the US government, such effects would be only partially explainable when we interpret films relying entirely on the ``intention`` of the US agencies or ignoring the particularity of local production. This article attempts to minimize these deficiencies by conducting textual analysis on the USIS-Korea``s films in the 1950s as primary materials, and explore a certain condition for the formation of cultural identities in South Korea of the time. In new environments such as the outbreak and aftermath of the Korean War, and the inauguration of Eisenhower administration, the USIS-Korea``s film department established its internal system in the early 1950s: operation of a technologically advanced film studio in Sangnam; and local production with employment of Korean film makers as mediators of mutual understanding in the ``integrated Free World.`` This process was in parallel with the settlement of the US aid programs in other parts of the Korean economy, and it was one of the USIS-Korea``s central aims in the 1950s to publicize the programs. Hence the image of the US and foreign aids appeared repeatedly in the narratives of the USIS-Korea``s film during the reconstruction period. Seven public information films and a series of introduction film footage which were produced at that time show such aspects quite well. Even though they deal with the US aid, these films`` main theses are focused on ``the self-reliance of Korean people.`` Of particular important in this regard is how the images of the US aid are filled in. In the narrative of the self-reliance, each appearance of the US aid usually cuts in for only a brief time, and it attaches heterogeneity into the linearly developing narrative structure. The heterogeneity in the subject formation is also detected from ``self-gazing`` as a form of identification with the self-relying subjectivity, in the way that the mediator of the gaze is the US agency. The discursive structure, that the older generation is otherized as the object which should be laid aside while intellectuals and the younger generation are set to be the object of identification as more Americanized subjects, shows how the (re)presentations of Korean subjectivity in these films fail to be identified homogeneously. Nor do they succeed to be identified with (re)presentations of American subjectivity as outsiders. Rather America presents its long-lasting existence as ``outsider which is non-outsider,`` or outsider which has been carved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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