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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朝鮮時代) 호락논변(湖洛論辨)에서의 인간본성(人間本性) 논의에 관한 고찰(考察) = 對朝鮮時代湖洛論爭中的人性論議的考察
저자
洪正根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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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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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6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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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논변은 ‘人物性同異論爭’, ‘聖凡心同異論爭’, ‘未發心體有善惡論爭’을 포함한 다양한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호락논변에 스며있는 인간의 본성문제를 개인의 본성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하였다.
한원진과 이간의 인물성 논쟁은 조선의 많은 학자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학술 논변으로 확대되었다. 조선시대에 발생한 호론과 낙론 사이의 인물성동이 논쟁은, 한국 주자학에서의 본성 논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원진의 性三層說을 개인의 본성 측면에서 분석하여 재구성 하면, 그의 학설에 나타난 개인은 두 측면의 본성을 동시적으로 가지고 있는 존재였다. 한원진의 성론에서, 개인이 갖추고 있는 因氣質의 본성은 正通한 기질을 타고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있는 것으로, 偏塞한 기질을 타고난 다른 존재들은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 그의 학설에서 개인은 또한 인의예지의 본성 외에 超形氣의 리(태극)로서의 본성 또한 동시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초형기의 본성은 논리적으로 상정된 본성으로서 인의예지의 본성이 아니다. 이 초형기의 성 단계에서는 모든 존재자들의 본성이 상호 같다고 할 수 있다.
이간 또한 한원진과 마찬가지로 각 개인이 인의예지의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는 개인의 본성은 인의예지의 본성 하나 밖에 없다고 보았다. 그는 인의예지의 본성이 곧 초형기의 본성이고, 초형기의 본성이 곧 인의예지의 본성이기 때문에, 두 성을 구분지어 나누어 보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는 이간과 한원진은 동일하게 각 개인이 인의예지의 본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이간이 말하는 인의예지의 본성과 한원진이 말하는 인의예지의 본성은 다르다. 이간의 학설에서 나타난 개인이 갖추고 있는 인의예지의 본성은 형기를 초월한 人物同의 본성이지만, 한원진의 학설에서 나타나고 있는 개인이 갖추고 있는 인의예지의 본성은 형기를 초월하지 않은 人人同 · 人物異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한원진과 이간 이후의 호론과 낙론학자들의 본성론은, 대체로 이 두 사람의 본성론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동아시아 다른 나라의 주자학에서는, 한국의 호락논변에서와 같은 개인의 본성적 측면에서의 논의를 분석해 내기가 어렵다. 한국의 호락논변은 주자학이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었던 거대한 학술논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
朝鮮是以朱子學爲中心的國家。這其中,湖洛論辨是在朝鮮朱子學精密硏究及其發展過程中産生的一場學術論辨。這場論爭始於南塘韓元震(1682~1751)和巍巖李柬(1677~1727)之間,後來擴展向全國學術界。不僅如此,這場論辨還一直持續了200余年,而且在論辨的主題也是朝鮮性理學的主要論点。
湖洛論辨的主題有很多個,其中大主題主要包括人物性同異論爭、聖凡心同異論爭以及未發心體有善惡論爭等。本論文將集中考察人物性同異論爭,幷在此基礎上分析湖洛論辨中個人本性的問題。
湖論的代表學者是韓元震,他認爲人的本性由三層結構組成,分別是人與人同而人與物異的因氣質之性、人與物相同的超形氣之性以及人人異、犬犬異、牛牛異的雜氣質之性。幷將前二者歸類爲本然之性,而後者爲氣質之性。因氣質之性與超形氣之性雖然都是本然之性,但前者是屬於仁義禮智的實事之性,而後者則是將太極和理上升爲本然之性的層次。
洛論學者李柬從一原和異體的觀點上來探討本然之性和氣質之性。他認爲,本然之性應該從一原的觀點上,而異體之性應該從異體的觀點上討論才是正確的。他認爲,本然之性是超形氣階段上的人物相同的性,而氣質之性是各個存在因爲氣質的差異而出現的人物異、人人異、犬犬異、牛牛異的性。他認爲,韓元震所說得因氣質之性和雜氣質之性都是氣質之性。
因爲對本然之性和氣質之性的迥然不同的規定,所以二人無法實現觀點上的合一。自從二人展開論爭以後,朝鮮越來越多的學者參與其中,使之發展成爲一場巨大的學術論辨。尹鳳九 、李顯益、蔡之洪 、宋能相、魏伯圭等學者支持韓元震的主張,從而展開了各自的觀點。金昌翕、魚有鳳、李宰、吳熙常、樸弼周 、金元行、洪直弼等其他學者則支持李柬的同論主張。雖然他們對人物性同異的見解、邏輯的展開方式等存在若幹的差異,但其實他們的人物性論差異卻幷不是很大。
“孟子認爲本然之性是善的”可以用“孟子認爲本性是善的”來置換。換言之,本然之性可以用本性來解釋。從這個觀點來看,朝鮮時代湖論和洛論之間本然之性的論爭可以認爲是朱子學中本性的論爭。
如果從個人的本性方面來分析韓元震的性三層說幷進行再構成,那么可以認爲他的學說中的個人同時具有兩個層面的本性。人所具有的因氣質的本然之性是只有稟受正通之氣而生的人才具有的,稟受偏塞氣質的其他存在是不具有的。
韓元震學說中的個人除了具有仁義禮智的本性外,還同時具有作爲超形氣之理(太極)的本性。超形氣之性雖然從邏輯上可以上升到本性的層次,但它幷不是仁義禮智的本性。在超形氣的階段,所有存在的本性都是相同的。每個人的本性因爲其所具有的異體階段上氣質的差異而不同。韓元震認爲這時的性是氣質之性。
与韓元震一樣,李柬也主張每个人都具有仁義禮智的善的本性。但是他認爲個人的本性除了仁義禮智的本性之外沒有其他的。他指出,仁義禮智的本性就是超形气的本性,超形气的本性就是仁義禮智,因此不能將二者分開而區別對待。
因此,從表面來看,李柬和韓元震都毫無例外的認爲人具有仁義禮智的本性。但是,從內在來看,李柬所說的仁義禮智的本性与韓元震所說的是有差異的。李柬學說中個人所具有的仁義禮智的本性是超形氣的人物相同的本性,然而韓元震學說中的本性則是因氣質(非超形气)階段的、人人同而人物异的本性。
李柬和韓元震以后湖論和洛論的本性論基本上沒有脫离二者的本性論。而東亞其他國家的朱子學中則很難提取幷分析出像韓國湖洛論辨中出現的個人本性的層面這個問題。由此可見,韓國的湖洛論辨說明了朱子學中蘊含著朝向新層次發展的可能性,是一場巨大的學術論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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