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도시의 새로움, 정치의 새로움 = 인류학자가 본 2008년 촛불집회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79-116(38쪽)
제공처
이 논문은 2008년 촛불집회를 참가자의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외부자의 관찰로는, 촛불집회에서 제기된 요구들이 "생활정치"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 참신했다고 하지만, 참가자의 관점에서 쇠고기 문제는 일반적인 민주주의의 중요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하나의 계기였을 뿐이다. 촛불집회에서 토론되고 공유된, 대운하, 공영방송, 공교육, 의료민영화 등의 다른 의제들은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이러한 연관은 결국 선거로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의 중요성으로 귀결되곤 했다. 따라서 요구의 내용에서 외부 논평자가 인식할 만한, 촛불집회의 새로움은 없다. 하지만 스타일의 측면에서 촛불집회는 정권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었고, 촛불집회가 진행되면서 형식과 스타일이 내용을 규정하는 양상으로 발전하였다. 촛불집회의 두 번째 새로움은 이렇게 근대정치의 내용 우위에 대해 형식의 우위를 보여준 것에 있다. 다른 한편으로 촛불집회는 지극히 도시적인 현상이다. 도시적 공간을 배경으로, 익명성과 자유로움을 누리는 개개인의 집합으로, 촛불집회는 일시적으로나마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힘을 보여주었다. 서울에서의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다른 지역의 사람을 불러 모은 것도, 도시정치의 새로운 가능성 덕분일 것이다. 하지만 촛불의 정치는 지극히 불안정하며, 지속성 여부를 속단할 수 없는 시간의 정치이기도 하다. 이것은 탈근대 정치도 여전히 근대적 공간의 구속을 받으며, 근대적 정치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중적 성격에 기인한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considers the candlelight protest in 2008 from a participant`s point of view. While some commentators argue that the novelty about the rally lies with its demand of micro-issues in "everyday life politics", the issue of imported beef has played a fresh role in informing the significance of general democracy on the part of the participants. For them, other issues, including grand cannal, public broadcasting, public education, the privatization of medical system, have been deeply interconnected, and would be resolved by the way of elections. In the development of the candlelight protest, there has been no novelty in terms of what they have demanded, at least for the eyes of outsiders. However, the style created through the protest has made a sharp contrast to how the regime behaves. It is the style and form that has defined the fresh characteristics of the long-standing protest and has dominated its demands. In this way, the candlelight protest redefines the modern politics which always put priority on what to be demanded. In the meantime, the protest is a very "urban phenomenon." It occurred against an urban background, has developed through anonymity and freedom in the city, and has provided individuals with a plenty opportunity of their own personalities. In doing so, the protest in the capitol could attract participants from all over the country, reconstituting the urban space, though temporarily, which has been invented as a fundamental basis of modern politics. None the less, the politics of candlelight is persistently unstable because it is based upon time, not space. That said, post-modern politics still operates within the space of the modern, being rooted in modern politics.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