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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서예의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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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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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64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5-30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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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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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서예는 정체성에 대한 대혼란을 겪으면서, 한편으로 21세기 한국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서예가 적응해가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과정에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전통의 역사성과 계통적 성향이 강했던 인문으로서의 精神優位的 서 예는 점차 인식이 줄어든 반면, 표현력이 극대화된 예술로서의 形態優位的 서예인식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는 이성 보다는 감성을, 클래식 보다는 대중가요를, 역사 보다는 신세계에 관심을 두는 사회적 현상과도 맞물려 있다. 때문에 21세기에 접어들어 한국의 서예문화는 전통의 순수성 보다는 현대의 감각성이 각광을 받고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시각적 차이는 크겠지만, 그 관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변화의 시대흐름 속에서 우리는 21세기 한국서예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안해 볼 수 있겠다. 첫째, ‘敎化’에서 ‘交感’로의 변화이다. 20세기까지 전승해온 서예인식 가운데 목표로 삼았던 ‘바르게 쓰기’라는 점을 이제는 ‘아름답게 쓰기’라는 점으로 접근해야한다. 즉, 과거 서예는 글씨를 통해 정서를 바르게 함양하고 교훈적 감화를 주는 데 목표를 두었다면, 오늘날 서예는 글씨를 통해 감흥을 느끼게 하고 감성적 소통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둘째, ‘正法’에서 ‘眞法’으로의 변화이다. 20세기까지 전승해온 서예교육은 대체로 정형화된 틀과 규율적인 正法 . 正道를 중시 하는 것으로부터 점차 창의적 세계로 나아갈 것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오늘날 서예는 창의적 사고활동과 감성개발의 교육으로서 접근하고, 이를 통해 점차 전통적인서법과 수신성 . 역사성 등으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다. 셋째, ‘停滯’에서 ‘正體’ 로의 변화이다. 한국서예는 원시적 미감이 강렬했던 삼국시대 이후로 많은 심미의 변화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상당히 정형화된 틀 속에서 예술성이 停滯되어 있다. 이는 법첩이라 불리는 규범적 전통서예에 상당히 편중되어있기 때문이 며, 예술로서의 서예본질에 대한 고민, 한국서예에 대한 역사적 인식 등에 대한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 특히 한글은 궁체가 한글서예를 대변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궁체가 한글서예의 정형화를 가져오면서 다양한 한 글서예의 역사콘텐츠 개발이 결여된 점도 사실이다. 한글은 우리나라만의 서예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특수성이 강한 분야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다양한 한글서예에 대한 학문적 탐구와 창작콘텐츠로서의 인식을 통해 한국서예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 일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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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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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7 | 0.27 | 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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