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의 ‘玄之又玄, 衆妙之門’ 해석 - 欲望論의 기본 구조 - = An interpretation on the Lao-zi's 'Xuan-zhi-You-Xuan(玄之又玄), Zhong-Miao-Zhi-Men(衆妙之門)': concerning fundamental structure of Desire Doctrine
저자
유병래 (동국대학교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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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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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9-110(52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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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nterpretation devotes to establish the logical structure of the doctrine of the concept Wei-dao-zhe[爲道者] on the basis of philosophical examinations and analyses of the first chapter of The Tao-Te-Ching.The Chinese term 'Wei-dao-zhe' in Tao-Te-Ching is translatable as ‘a man who is engaged in pursuit of realizing the real truth’. This technical term in The Tao-Te-Ching, however, can be analysed as containing two slightly different meanings, i. e. trying to realize the real truth and doing actions in conformity with the realized truth. Thus, by means of focusing on and analysing throughly the concept ‘Wei-dao-zhe’ in several dimensions, the thesis provides expositions of the ideal person or sage reflected by Lao-zi's doctrine.The first chapter of The Tao-Te-Ching shows the significant implication of Lao-zi's doctrine. In this chapter, the last paragraph “Therefore by constantly having no desire observe the purest phenomenon in it. By constantly having desire observe the distorted phenomenon. These two are unified the one, but the name is differentiated by means of two modes. The mode are both called Brightness-Darkness[玄]. The brightened Brightness-Darkness penetrate into other Brightness-Darkness[玄之又玄]. This is the gate of the pure phenomenon in everything[衆妙之門].” reveals, in particular, the quintessence of his doctrine in connection with the concept 'Wei-dao-zhe'. The ideal person or sage in this context is accomplished by means of completely eliminating his desire step by step.The point of this paper is that the fundamental structure of Lao-zi's doctrine of desire is revealed in the passage of “…by constantly having no desire observe the purest phenomenon in it. By constantly having desire observe the distorted phenomenon.”
더보기『老子』는 否定詞를 매우 많이 사용하여 역설적인 듯한 설명 방식을 일관되게 취하고 있는 철학서인데, 老子는 이러한 설명 방식을 통해 ‘관점과 차원이 서로 다른 것들의 混在’ 또는 ‘부정과 긍정의 混在’를 말하고, 나아가 그 혼재의 상태로부터 초월하는 절대적 긍정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고자 한다. 『노자』에서 ‘道’와 ‘德’과 ‘萬物’이 지니고 있는 특성을 설명하는 방식과 논리, 그리고 인간이 도와 덕을 體悟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방식을 집약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곧 ‘正言若反’이다. 그런데 이는 다시 ‘玄’이라는 말로 농축되어 표현된다. 『노자』에서의 ‘玄’은 내용상 형이상적인 것과 형이하적인 것간의 관계, 본체와 본연의 현상간의 관계, 본연의 현상과 왜곡된 현상간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선정된 글자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노자』 제1장에서 사용된 ‘玄’은 왜곡된 현상으로부터 본연의 현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메타포로써 사용된 글자이다.노자 철학은 왜곡된 현실에서 출발하여 爲道者의 실천적 수행을 통해 개인과 사회와 천하 전체가 도와 덕을 구현하는 본연의 현상 세계로 복귀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는데, 이러한 목적을 총괄하는 표현이 곧 “玄之又玄, 衆妙之門”이다. 노자 철학의 실제 구조는 ‘道’와 ‘德’과 ‘萬物’ 간의 일련의 상호 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짜여져 있다. 그런 가운데 『노자』에서의 모든 논의는 ‘만물’ 가운데의 인간을 기점으로 하여 인간 사회의 왜곡된 현실에 관해 考究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래서 노자는 『노자』 전체의 결론이자 노자 철학의 기본 구조를 밝히고 있는 제1장에서부터 곧바로 인간의 ‘欲’을 문제삼고 있는 것이다. 노자 철학은 “常有欲, 以觀其徼”하는 왜곡된 인간 행위를 비판하는 데서 출발하여, “常無欲, 以觀其妙”하며 나아가 “玄之又玄, 衆妙之門”을 구현하는 爲道者의 삶을 사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에서 ‘상무욕’이란 欲을 ‘날로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 과정을 통해 素樸을 드러내고, 궁극적으로는 본연의 모습인 妙-明과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상유욕’이란 欲을 ‘날로 더하고 또 더하는’ 과정을 통해 私利私欲를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서, 결과적으로는 존재의 참모습을 가려버리는 왜곡된 현상인 徼-智와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노자가 긍정하는 것은 “常無欲, 以觀其妙”하는 것인데, 이 말의 심층적인 함의는 여타의 장들에서 제시되는 ‘欲不欲’에 의한 무욕, ‘學不學’에 의한 絶學, ‘知不知’에 의한 무지, ‘爲無爲’에 의한 무위 등의 의미와 긴밀하게 연관지어 이해하는 데서 밝혀진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서 볼 때 “玄之又玄, 衆妙之門”이란 비본연적인 어둠에서 본연의 밝음으로, 그 밝아진 것이 다시 어둠 속으로, 그리하여 어둠의 상태로부터 총체적인 밝음의 상태로 나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즉 개인적 차원에서 도를 體悟하는 것을 의미하는 爲道[體道]와 사회적 차원에서 도를 구현하는 것을 의미하는 爲道[行道]를 아우르는 말이 “玄之又玄, 衆妙之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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