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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에티우스 다치아의 『최고선에 관하여』 = 13세기의 신학적 행복론과 철학적 행복론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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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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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345(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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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랫동안 13세기 라틴아베로에스주의 행복론의 모델 텍스트로 알려져 온 보에티우스의『최고선에 관하여』라는 작품의 성격을 규명하려는 시도이다. 중세철학 연구의 수많은 거장들이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소책자를 연구하였지만 이 작품의 성격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된 쟁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이 책의 관점이 그리스도교 신앙과 충돌하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책의 성격이 순수하게 철학적인가 혹은 철학의 학문적 자율성을 방어하는 것인가 아니면 신앙 차원의 논의를 포함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 글에서 필자는 이 작품의 성격이 순수하게 철학적인 것이고 이 작품에서 전개된 보에티우스의 행복론은 그리스도교 신앙과 충돌하지 않음을 규명한다. 그의 행복론은 물론 당시 회자되던 아리스토텔레스-아랍 철학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리스도교 행복론과 충돌하는 아베로에스의 행복론을 수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보에티우스의 작품을 겨냥한 1277년 단죄 조항도 라틴아베로에스주의 행복론의 모델 텍스트로 평가한 기존의 해석도 작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최고선에 관하여』가 쓰여진 시대의 역사적 배경인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이 아랍 철학자들의 주석과 함께 라틴 그리스도교 사회로 수용되는 과정에서 인간의 최고선에 대한 이해 문제가 철학과 신학 사이에 긴장을 야기하는 쟁점이 되었음을 밝힌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nature of De summo bono of Boethius of Dacia, which has been known as the model text of the concept of happiness of the thirteenth-century Latin Averroism. Though numerous scholars of medieval philosophy have already worked on this treatise, its nature is the object of controversy as ever. There are two principal issues. One is whether the viewpoint of this treatise conflicts with Christian beliefs or not. The other is whether this treatise is purely philosophical, defends the scientific autonomy of philosophy, or includes theological discussions. This paper argues that the treatise is purely philosophical in nature and does not conflict with Christian beliefs. The eudaemonics of Boethius underwent the influence of Aristotelico-Arab philosophy during the period in question, but Boethius did not accommodate the eudaemonics of Averroes, which conflicts with Christian beliefs. The findings of this research show that neither the Condemnation of 1277 nor the existing interpretations of the treatise as the model text of the eudaemonics of Latin Averroism hold after thorough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the work. It also elucidates that the understanding of the highest good became an issue that caused tension between philosophy and theology during the process of accommodation through which the Latin Christian community absorbed the Aristotelic philosophy, which served as the backdrop of the treaties along with the commentaries of Arab philosop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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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9-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HUL HAK SA SANG - Journal of Philosophical Idea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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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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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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