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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역사소설 「이차돈(異次頓)의 사(死)」에 드러난 ‘진리’의 조건과 그 균열 = A STUDY ON “THE DEATH OF LEE CHA-DON” FOCUSED ON PURSUIT OF TRUTH AND ITS C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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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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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0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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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차돈의 사」를 중심으로 이광수가 가지고 있었던 ‘진리’에 대한 추구가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차돈의 사」는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맹목적인 ‘생의 의지’를 초월하는 ‘진리’를 이차돈의 죽음을 통해서 드러낸 것이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무명(無明)’을 밝히는 그가 흘리는 하얀 피다. 즉 이 텍스트는 순교라는 진리를 추구하는 인물을 그림으로써 공동체의 통합의 원리를 제시하는 하나의 노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지점은 이광수가 필요악이더라도 현실의 조건을 타개할 정신적인 힘을 더욱 필요로 했던 것에 있다. 특히 1930년대 중반 이광수의 논설과 비평에서 필요악으로서의 전쟁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선(善)이 되며, 부정적 가치를 배제하고자 하는 금욕적인 태도가 강박적으로 요구되었다는 사실이다. 본고는 「이차돈의사」를 통해 위와 같은 모순이 텍스트 내에도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이차돈이 ‘진리’로 이르는 길에는 ‘순결’이라는 강박적이고 금욕적인 태도가 필요하였다는 점이다. 「이차돈의 사」라는 텍스트에서 모든 고난과 시련은 여성의 ‘유혹’을 형태로 나타나며 이러한 유혹을 견뎌내고 정신적 ‘순결’을 유지함으로써만 진리의 길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불교적 세계관에서 핵심적인 ‘자비심’은 유혹의 형태를 띨 수 있다는 공포로 인해 온전히 긍정적인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 이차돈의 죽음 역시 평양공주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 자기처벌의 성격이 강하다. 또한 「이차돈의 사」는 초월과 통합이라는 가치 아래 부정적인 가치들을 배제하는 균열의 지점이 나타난다. 표면적으로 이차돈은 이상적 순교자로서 고귀함과 숭고함을 지니지만 그 이면에는 부정적인 타자를 배제하는 논리가 작용하며 이차돈과 대별되는 타자로써 선마로 이손은 처벌되어야만 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는 역사적 사실 관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서사의 균열이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 in detail what Lee kwang-soo’s pursuit of “Truth” was focused on “The Death of Lee Cha-Don”. First of all, this text that based on Buddhist world view reveals the ‘truth’ beyond the blind will of life through the death of Lee Cha-Don. The white blood he shedded symbolizes ‘truth’. In other words, this test could be regarded as an effort to suggest the principle of community unity by drawing a figure who pursues the truth of martyrdom.
However, the problem, is that Lee Kwang-soo needed more mental power to break through the conditions of reality even though it was a necessary evil. In particular, in the mid-1930s, in the criticism of Lee Kwang-soo, the war as a necessary evil became a good for the future of humanity, and an ascetic attitude to exclude negative values was compulsively required. This study attempted to demonstrate the fact that the above contradiction lies within the text.
It was that Lee Cha-don needed an obsessive and ascetic attitude of ‘purity’ on the road to ‘Truth’. In the text, all suffering and trials appear in the form of ‘seduction’ of women, and only by enduring these seduction and maintaining mental ‘purity’ is the way of truth. In particular, the ‘mercy’, which is essential in the Buddhist worldview, does not have a completely positive value due to the fear that it can take the form of seduction. The death of Lee Cha-don also has a strong personality of self-punishment that has not resisted the seduction of Princess.
The text also reveals a cracking point that excludes negative values under the value of transcendence and integration. On the surface, Lee Cha-don is an ideal martyr, having nobility and sublime, but the logic that excludes negative others, and it is concluded that Lee-son must be punished. This is a crack in the narrative that deliberately excludes historical facts.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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