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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료 관점에서 바라본 박인로의 <五倫歌> 연구 = A study on Park In-ro's <Oryunga> from the perspective of literary therapy
저자
김지은 (중앙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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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26쪽)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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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s an attempt to deal with Park In-ro’s (1561~1642) <Oryunga> from a literary therapeutic point of view. <Oryunga> is a series of stanzas created by yangban bureaucrats belonging to the ruling class of the Joseon Dynasty for the purpose of edifying the common people, thus following the Confucian morality denoted by ‘五倫’. However, Park In-ro's <Oryunga> captures something quite different from other 'Oryungsijo' as it is the expression of personal emotion, and it is worth noting this is particularly prominent in the part of '君臣有義' rather than being revealed in the entirety of the 25 poems. This strongly suggests that it is closely related to the sociopolitical position of the writer.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ause of the distinctive qualities of Park In-ro's < Oryunga > by paying attention to his narrative. The writer’s self-narrative goes one step further in the method of literary therapy and presents the possibility of reinterpretation. From the point of view of literary therapy, the study of classical literature is about why a certain work had to be created and why people indulged in it.
Therefore, this study will approach Park In-ro's <Oryunga> from the perspective of literary therapy, but divide it into two aspects: personal and social literary therapy. First of all, the writer Park In-ro's life and self-narrative will be approached as literary therapy at the personal level, focusing on the confessional words revealed in the '君臣有義' item in <Oryunga>. Additionally, since this work is essentially a poem to edify the people, the study will also examine it as a tool for social literary therapy. Social literary therapy through <Oryunga> can be diachronically applied not only to Park In-ro’s society, but also to our contemporary society. This is because the Code of Five Rings can work as an important tool of literary therapy that can purify the pathological elements of our society. This study plans to expand the discussion on the status and value of Nogye's writing within the field of literature, based on the results of previous research. In short, this study will investigate the self-narrative of Park In-ro, and approach the creation of <Oryunga> from the perspective of literary therapy.
본 연구는 蘆溪 朴仁老(1561~1642)의 작품 가운데 <五倫歌>를 중심으로 이를 문학치료학적 관점에서 다루고자 한 시도이다. <오륜가>는 본래 조선조에 있어서 지배 계층에 속하는 양반관료들이 유교 도덕인 ‘五倫’으로서 피지배계층인 일반 백성을 교화하려는 목적으로 지어낸 일련의 연시조이다. 그러나 박인로의 <오륜가>는 다른 ‘오륜시조’들과는 사뭇 결이 다른 지점이 포착되고 있다. 개인적 정감의 표출이 그것인데 그 지점은 <오륜가> 25수 전면에 드러나기 보다는 특히 ‘君臣有義’ 부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작가 박인로가 처한 정치적 · 사회적 입장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한다. 따라서 다른 ‘오륜 시조’들과 박인로의 <오륜가> 사이에서 발생하는 변별적 자질의 원인 규명은 곧 작가 박인로의 서사에 주목하게 되는 근거가 됨과 동시에 그의 자기서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학치료의 방법에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문학치료적 관점에서 고전문학연구는 어떤 특정한 작품이 왜 창작될 수밖에 없었으며 또한 사람들이 왜 탐닉하게 되었는가, 즉 다시 말해 작가 및 작자층에 대한 연구, 그리고 독자 및 독자층에 대한 연구가 그들의 동기 내지 효과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박인로의 <오륜가>를 문학치료의 관점으로 접근하되 이를 다시 개인적 문학치료와 사회적 문학치료의 두 가지 국면으로 나누어 살필 예정이다. 우선, <오륜가> 중에서 특히 ‘君臣有義’ 항목에 드러난 자기 고백적 언사들을 중심으로 작가 박인로의 삶과 자기서사를 개인적 차원에서의 문학치료로 접근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이 본질적으로는 백성들을 교화하는 목적성의 시가라는 점을 염두할 때, 이 노래가 사회에 미치게 될 효과와 善의 가치추구 및 실천은 사회적 문학치료로서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륜가>를 통한 사회적 문학치료는 박인로가 살았던 당대 사회뿐만 아니라 오늘날 현대 사회에까지 통시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오륜의 강령은 우리 사회의 병폐적 요소들을 순화시키고 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문학치료 기제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노계문학의 문학사적 위상과 가치 등에 대한 논의는 기존의 연구 성과에 기대어 이에 동의함을 전제로 논의를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인로라는 한 인간의 자기서사와 내면에 천착하고 이를 <오륜가> 창작 동기와의 연관성 및 상호관계성을 문학치료 관점에서 접근해 보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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