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의 검파형 암각화와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25-151(27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한국의 검파형 암각화는 1971년 고령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2017년까지 12곳에서 보고되었다. 영호남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검파형 암각화는 검파문 표현에 호선이 즐겨 사용되는 진한형(포항·경주형)과 직선적 표현이 선호되는 변한내륙형(고령·남원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검파형 암각화의 검파문은 석검의 나무 손잡이, 청동검 검집의 형상을 본뜬 작품으로 이해되고 있다. 바위신앙과 결합된 검파문은 검을 꽂거나 담는 도구에 대한 관념과 신앙이 바위에 투사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검파형 암각화 문화는 청동기시대 농경의례 과정에 출현한 것으로 농경에 필요한 물을 신에게 구하는 의식의 결과물로 해석된다. 변한 내륙지역의 검파형 암각화는 낙동강 동안 진한 사회의 암각화문화가 전파된 결과로 보아야 한다.
검파형 암각화 유적은 청동기시대 읍락을 단위로 한 성소의 의례와 관련이 깊다. 검파형 암각화 유적 가운데에는 삼한시대에도 앞시기의 의식과 신앙이 그대로 계승되어 성소로 남은 경우가 있다. 잊혔다가 어느 시기에 성소로 재인식되는 과정, 곧 새로운 신화적 스토리텔링을 거쳐 신앙의 대상이 된 사례도 있다. 고령 장기리 알터암각화는 대가야 건국신화와 연결되는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치면서 성소로 인식되고 신앙되었다. 남원 대곡리 봉황대암각화는 암각화 문화 시대 스토리텔링의 흔적이 지명유래담을 통해 현재까지 성소로 남아 유지되는 드문 사례에 해당한다.
진한지역의 암각화 바위 유적들은 사로국 중심의 영역국가가 출현하면서 성소로 재해석, 재인식될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지역의 암각화 바위들은 신앙대상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내지 못하고 잊혀졌다. 이와 달리 변한 내륙지역 암각화 바위 유적 가운데 일부는 변한연맹체 내 소국 단위의 정치, 문화체제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신화 및 역사 스토리텔링의 대상이 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그 흔적을 고대사회 후기, 심지어 현대까지도 남길 수 있었다.
Since the first discovery in Goryeong in 1970, Korean sword motif petroglyphs have been found in 12 places as of 2017. Sword motif petroglyphs that have only been found in Youngnam and Honam region can be categorized into Jinhan type (Pohang, Gyeongju) consisting mainly of curved lines and Byeonhan continental type (Goryeong, Namwon) consisting mainly of straight lines.
The sword motif petroglyphs that are thought to be from the Bronze Age are understood as depicting the scabbard of bronze swords or wooden handle of stone swords. In relation to rock worship, the sword motifs can be seen as projections of concepts or worship of sword holders on the rocks.
Korean sword motif petroglyph culture budded from the Bronze Age agrarian ceremonies when people prayed for water needed for farming. The sword motif petroglyphs of Byeonhan continental regions should be understood as the influence of the Jinhan culture of eastern shore of Nakdong River.
Sword motif petroglyph sites are deeply related to the village-based sacred place ceremonies. Of such petroglyph sites, some remained in Samhan Period retaining the older revere and religion while some were temporarily forgotten then rediscovered as the site of worship through new stories. The Alteo petroglyphs of Goryeong became recognized as the sacred place to be worshipped through the telling of the Daegaya’s foundation myth. The Bongwhangdae petroglyphs of Namwon Daegok-ri is one of the few examples of sites which the narratives from the age of petroglyphs survived as the story of the origin of its name and retained its sacred status.
The petroglyph sites of Jinhan region seem to not have had the chance to be reinterpreted as regional powers centered around Saroguk emerged. As a result, the petroglyph rocks of the region lost their status as the object of worship and were forgotten. In contrast, the inner continental petroglyph rocks of Byeonhan retained myths and historical stories as the small kingdom politics and culture survived within the Byeonhan union. The longevity of the stories allowed the petroglyphs to pass their influence down to late ancient or even contemporary tim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5 | 0.67 | 1.012 | 0.2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