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동아시아의 근대와 상해 - 1920~30년대의 중국인과 한국인이 경험한 상해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2(22쪽)
KCI 피인용횟수
7
제공처
소장기관
근대적 삶은 다양하게 묘사되어 왔으나, 압축적으로 표현한다면 도시의 삶이다. ‘도시는 근대 그 자체를 표상 한다.’중국의 상해 역시 그렇다. 도시는 그 자체로 근대적 삶의 형식으로서의 문화를 교육하는 교육장이었으 며, 새로운 정보가 수집되고 발신되는 매체(Media)로서의속성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상해는 초국가적(Trans-national) 공간이라는 특이한 상황에놓여있었다. 상해의 문화적 혼종성과 초국가성은 1920〜30년대를 통해 정점에 달했다. 상해의 중국인 사회는 자본주의 경제원리가 작동하는 시장체제 하에서 일종의 ‘죄수의 딜레마’가 적용되는 상 황에 놓여있었다. 도시헤게모니 경쟁에서 살아남거나 승리하기 위한 그들의 선택이 상당수 경우 주관적 의도 와는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제국주의와의 협력을 초래하였고, 결국 시장에서 제국주의자들과 본격적으로 경쟁 할 힘을 갖게 될 때까지, 그들의 민족주의는 담론적 표현과는 달리 정서적 적개심 이상의 구체적 실천을 보여 주기 어려웠다. 제국주의의 도시지배라는 일종의 감옥에 갇혀있던 그들은 그 틀을 깨지 않는 한 자신의 운명 을 자신의의도대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이다. 1930년대 이후 중국의 안이나 밖의 많은 사람들이 상해를 절망의 공간으로 보았던 것은그러한 무력한 현실 대 응에 대한 일종의 반성적 비판이었다. 상해는 부패와 타락의 상징이 되어 ‘변호사들의 천국’ ‘모험가들의 낙원’ 으로 정의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항이후 상해는, 정치적 측면에서는 새로운 정치 프로그램을 모색하고실험함으로써 새로 운 정치주체를 육성하는 공간이었고, 경제사회적 측면에서는 근대적 산업을 건설하고 자본주의적 시장체제의 운영경험을 축적하는 그래서 자본주의적 삶의 체계를 경험하는 교육공간이었으며, 문화적으로는 낡은 중국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체함으로써 새로운중국의 탄생을 준비하는 저항적 문화공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 한 상해의 압축적 도시경험은 1920년대 이후 식민지 조선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어 나갔다.
더보기The modern way of life has been describe in various manners, but to condense, it can be defined as life in cities. A city symbolizes modernity itself. Therefore, Shanghai has been defined as ‘Crucible of Modern China’, ‘Key to Modern China’ and ‘China’s Gateway to Modernity.’ A city itself was a place to educate culture as the modern way of life, and functioned as a medium to collect and distribute new information. In particular, Shanghai was being placed in a special situation, a trans-national space. Considering Shanghai, cities in China were media to diffuse imperialistic values understood as modern values in the process where Chinese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is developed, and, by extension, were the stages to overcome haughty and extravagant imperialism. The reason why such complicated phenomena occurred in urban society was related to the circumstances where China could not take the initiative in the process of urban formation. Under the market system that is influenced by capitalistic economy,Shanghai and China fell into the prisoners’ dilemma. A choice about whether to survive under urban hegemony or to win it, they made, resultantly gave rise to the cooperation with imperialists regardless of their subjective intentions. In result, their nationalism could not be concretely practiced but was no more less than emotional hostility, until being competitive with imperialists in the market. They, who had been put in a prison, namely a city that is controlled by imperialists, could not determine their destiny by themselves unless they broke the mold. Some tried to overstep the limit, but it could not be achieved without a radical reform. Subsequent to Sino-Japanese War, the imperialistic power declined and thus slight changes began to occur, though further changes did not occur. It is because currency had been a measure of all values and the violent state power surveiled cities more strictly. In Shanghai, attempts and experiments had been made on new political programs since it opened its port. In terms of economy and society, it was a space that made it possible to launch modern industries and to build up experience in operating the capitalistic market system; specifically, it functioned as an education space to offer experience in capitalistic lifestyle. In terms of culture, it was a rebellious space to disband old China more radically and to prepare the foundation of new China. Like this, since the 1920s,Shanghai’s fully-implicit experience in urbaness(=Hybridity in Trans-national space) had spread throughout East Asian countries including colonial Korean. Since the 1949, Shanghai had been subject to socialistic renovation and seemed to stay out of the public eye. But after China failed in the experiment on abstract socialism, it began to institute the reform and opening-up policy,wherewith Shanghai’s transnational and hybrid experience has reemerged as logical bases for the special economic zone, one country-two systems and socialistic market economy.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6 | 0.46 | 0.4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1 | 0.808 | 0.0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