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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모전석탑의 기원에 대한 소고(小考) = Fragmentary consideration about East-Asia origin of ‘Stone Brick Pagoda’
저자
김준영 (영남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5-97(33쪽)
KCI 피인용횟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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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중국의 석탑을 언급할 때에는 ‘四門塔’(611)을 대표적인 예로 꼽는다. 이 탑은 방형의 괴체 마름돌로 쌓아 만든 단층 석탑으로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중국의 전탑과 석탑 중 가장 이른 예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탑이 건립된 이후에도 8세기 이전에 쌓기식 방법으로 조성된 중국의 석탑은 2층을 넘지 않는 규모로 한정되는 반면, 고층식의 불탑은 하나같이 전탑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것은 ‘사문탑’과 거의 동시대에 건립된 신라의 ‘분황사석탑’(634)이 다층고탑형(多層高塔形)으로 조성된 것과 비교되는 특징이다. 아마도 모전석탑이라는 새로운 불탑 양식에 대한 인식과 관련이 있으며, 결국 벽돌과 방형 석재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 언급되고 있는 인도 불탑의 상당수는 아육왕탑으로서 방형의 마름돌로 쌓은 석탑이 많았지만, 각 지역의 기후와 자연환경에 맞추어 돌이 아닌 다른 재료로 조성되기도 했다. 인도의 불탑이 중국으로 전해지면서 7세기 초에 중국에도 ‘사문탑’처럼 방형 마름돌을 이용한 불탑이 제작되었으며 적어도 7세기 중엽까지 방형의 마름돌과 소성벽돌은 각각 ‘塼石’과 ‘甎石’으로 불렸다.
또한 7세기 중엽에 건립된 ‘대안탑(大雁塔)’은 원래 인도의 새로운 건축법을 이용하여 석탑으로 조성하고자 했지만 공사의 어려움을 우려한 국왕의 명령으로 부득이 전탑으로 고쳐 건립되었다. 이를 통해 7세기 중엽까지도 중국에서는 비록 전탑 조축의 경험이 충분히 쌓여 있었음에도 방형의 마름돌을 쌓아 고층탑을 만드는 방식은 전탑과는 달리 일반화되어 있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塼石’을 이용한 탑형은 2층 이하의 규모에 한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7세기 초 수(隋)왕실의 적극적인 대외교섭 과정에 전해진 방형 마름돌을 쌓아 만드는 방식과 단층형 인도 스투파의 형식이 불탑 조축법의 원형으로 인식되어 중국 석탑 조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When people often mention Chinese stone pagodas, they show the Four-Gates Pagoda(四門塔(611)) as a typical example. This has been known as the oldest pagoda in the Chinese brick and stone pagodas which have been handed down until now as a one-storied stone pagoda. By the way, the Chinese stone pagodas created by the stacking method before the 8th century were limited to the size which did not exceed two stories even after this pagoda was built, while high-rise pagodas were all created by brick pagodas. These characteristics are compared with the Stone Pagoda of Bunhwnagsa Temple which was built almost contemporarily in the Silla Dynasty and by the multistory type (多層高塔形). Probably, it is thought that this is related to awareness about the new pagoda pattern called stone brick pagoda and it’s because it eventually came form awareness about bricks and square stone.
Many Indian pagodas mentioned in 『The Record of Travels to Western Lands』(Da Tang Xi-Yu-Ji : 大唐西域記) include a lot of pagodas which accumulate square ashlar as Ayuwangta, but they were created by other materials, not stone, to meet climate and natural environment of each area. As the Indian pagodas are spread out to China, The pagodas which used square ashlar like ‘the Four-Door Pagoda’. And square ashlar and plastic stone were, at least, called ‘boulder stone(塼石)’ and ‘bricks(甎石)’ until the middle of the 7th century.
And Dayan Pagoda(大雁塔) which was built in the middle of the 7th century originally tried to be created by the stone pagoda with a new Indian architecture method. It was inevitably changed and built to the brick pagoda by an order of the king who was worried about difficulties of construction work. It is thought that Chinese technical skills to create high rise stone pagodas by the method which accumulates ashlar were not secured until the middle of the 7th century. Therefore, for this reason, the tower types which used boulder stone(塼石) were limited to the size which is less than two stories. It is thought the method which accumulates square ashlar and create pagodas and the one-story Indian stupa type transferred in the foreign negotiation process of Su(隋)’s royal family in the beginning of the 7th century had an effect on creation of Chinese pagodas as they were recognized as the origin of the method to build pagoda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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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04-2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 동아시아문물연구소영문명 : The Research Foundation of Cultural Relics in East Asia -> The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Relics in East Asia | KCI후보 |
202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계속평가) | |
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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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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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4 | 0.24 | 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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