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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영웅에 대한 기억의 형성과 변용 -김덕령, 임경업 두 장군을 중심으로 = Formation and Transformation of Memories of the Hero of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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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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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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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eok-ryeong and Lim Gyeong-up, heroes who were heroes but died tragically, were compared to the Chinese Song Dynasty general Akbi. They performed well, but their final appearances are similar. In other words, they are a general, but they did not die on the battlefield but was falsely framed by a traitor. However, if you look closely at the records of the deaths of Kim Deok-ryeong and Lim Kyung-up, it is different from the stories told in later generations. The most different part of them was that the kings of the time actively drove them to death rather than regretting their deaths.
It began with “below” which actively formed the memories of the heroes' unjust deaths. They could not remember openly because Kim Deok-ryeong and Lim Kyung-up died in a treason case, but they inherited their memories among themselves. In particular, they tried to fulfill their wishes for life by emphasizing the Han elements and releasing their resentments. After a while, extreme disasters occur, and it was “exoneration” that the kings devised as one of the ways to solve these disasters. In addition, it was bureaucrats who grew up hearing memories from below that delivered Kim Deok-ryeong and Lim Gyeong-up to the king as objects of “exoneration.” Although exoneration was not easy to do, these heroes were recovered after discussions between the king and officials. However, it did not stop there but transformed the memory so that later kings could remember these heroes as loyal subjects for their needs. In other words, the heroes who died reversely were now remembered as loyalists. These changes in memory contain the expectations of each subject surrounding memory and the needs of the time.
영웅이었지만 역적으로 몰려 죽은 영웅들인 김덕령과 임경업은 중국 송대 명장 악비에 비유되었다. 이들은 활약상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최후의 모습들이 유사하다. 즉, 명장이었지만 전쟁터에서죽지 않고 간신에 의해 억울하게 모함당해 죽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김덕령과 임경업의 죽음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후대에 전해진 이야기들과 다르다. 그 중 가장 다르게 기억된 부분은당대 왕들이 영웅들의 죽음에 대해 애석해 하는 모습으로 기록되었는데, 실상은 적극적으로 영웅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점도 보인다는 것이다.
영웅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기억을 적극적으로 형성한 것은 아래, 즉 민간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김덕령과 임경업이 역모 사건에 얽혀 죽었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기억할 수는 없었지만, 자신들끼리 기억을 계승했다. 특히 한적인 요소를 강조하며 한을 풀어줌으로써 자신들의 삶의 소원을이루고자 했다. 시간이 지난 뒤 극심한 재난이 발생하고, 이 재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왕들이 고안한 것이 바로 伸冤이었다. 그리고 김덕령과 임경업을 신원의 대상으로 왕에게 전달한 것이 민간의 기억을 듣고 자란 사족들이었다. 신원 자체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왕과관료들의 논의 끝에 이 영웅들은 신원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대 왕들이 자신들의 필요를 위해 이 영웅들을 충신으로 기억하게끔 기억을 변용시켰다. 즉, 역적으로 죽은 영웅들이 이제충신으로 기억되었다. 이와 같은 기억의 변화들은 기억을 둘러싼 각 주체들의 기대와 당대의 필요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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