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소남(邵南) 윤동규의 사칠이기설 연구 = The Four-Seven LiQi Theory(四七理氣說) of Sonam(邵南) Yun Dong-Gyu(尹東奎)
저자
송성섭 (소남윤동규기념사업회)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75-515(41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성호가 맹자와 예기 「예운(禮運)」 등을 취하여 사칠신편(四七新編)을 지었는데, 퇴계의 글과 다름이 없었다고 여겼다. 그런데 성호가 문인(門人) 이로(耳老)의 견해를 받아들여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이 모두 리발기수(理發氣隨)이며, 칠정은 리발(理發) 위에 다시 한 층의 묘맥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형기(形氣)의 발현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맹자의 기뻐함[喜]과 순(舜)의 성냄[怒] 등은 고봉과 부합하여 리발에 귀속시켰으니, 이것이 이른바 1741년 신유년의 「중발(重跋)」이다.
성호는 소남에게 「중발」에 대한 자문을 구하였고, 소남은 여기에서 사사로운 자기가 간여하지 않고, 어떤 일을 만나 문득 발현하는 것은 리발이 아니라 기발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소남은 리발에 대해 성호와는 다른 정의를 내리는데, “성인의 기쁨과 노여움은 사물에 매이지, 마음에 매이지 않는다[聖人之喜怒係於物而不係於心]”는 것이다. 이 또한 맹자의 기뻐함[喜]과 순의 성냄[怒] 등과 같이 사사로운 자기가 간여하지 않은 정감의 발현을 리발에 귀속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소남은 성호가 「중발」에서 말한 묘맥에 대해서도 반대하였다. 성호는 소남에게 보낸 ‘임술하교(壬戌下敎)’에서 묘맥에 따라 ‘一己之私’, ‘同體之私’, ‘理義’에서 발현하는 삼단설을 제시하여, 그 묘맥에 따라 기발이 될 수도 있으며, 리발이 될 수도 있다고 하였는데, 소남은 이른바 묘맥설에 반대하였다.
성호와 소남의 차이를 단적으로 말하면, 소남은 공(公)하게 하는 것은 리(理)이지, 공(公)이 곧 리(理)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덕(四德)은 인심의 고유(固有)에 뿌리하고, 지각이 감응함에 따라서 드러날 때, 그 고유에 말미암아 발하여 가는 것을 도심이라 하고 사단이라고 하지만, 지각이 다만 일의 곡방(曲方)에 따를 때, 지각이 고유(固有)에 말미암지 않고 발현하는 것을 인심이라 하고, 칠정이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단이 발현하면 확충해야 하고, 칠정이 발현하면 그 중절(中節)을 얻는 공부가 으뜸이 된다고 소남은 말한다.
Seongho(星湖) composed the Four-Seven Debate(四七新編) based on such classic texts as Menciu and “Yeun(禮運)” from Liji(禮記), and it has been considered no different from Toegye(退溪)’s writings. However, Seongho accepted the views of the literatus Iro(耳老), stating that the Four Stages and Seven Emotions are all Yibal gisu(理發氣隨), and the Seven Emotions are one layer above Yibal. It is further said that there is a mysterious vein that is the manifestation of form energy. Moreover, Mencius’s joy(喜) and Shun(舜)’s anger(怒) correspond to Gobong (高峯) and were attributed to Yibal, which is the so-called “Jungbal(重跋)” of the Xinyu Year(辛酉年; 1741).
Seongho asks Sonam(邵南) for advice on “Jungbal,” and Sonam does not interfere with personal matters, and points out that what suddenly appears when encountering something is not Yibal, but Gibal. In addition, Sonam gives a different definition of Yibal from Seongho, saying, “The joy and anger of a saint are tied to things, not to the mind.” This also means that the expression of emotions without personal involvement, such as Mencius’s joy and Shun’s anger, cannot be attributed to Yibal.
Sonam also opposed the Myomak(苗脈) theory that Seongho mentioned in “Jungbal.” In the “Imseolhagyo(壬戌下敎)” that he sent to Sonam, Seongho presented a three-tiered theory that emerges from “one thing is unique,” “the same thing is different,” and “Liyi(理義)” according to the mystical vein. It was said that it could be Gibal, or it could be Yibal, but Sonam opposed the so-called Myomak theory.
Put simply, the difference between Seongho and Sonam is that in Sonam’s view it is Li that makes public, and public in itself is not Li. The four virtues are rooted in the original nature of the human heart, and when they are revealed through the response to perception, what comes out through the original nature is called the Tao’s Mind(道心) or the Four Clues(四端); however, when perception only follows the various situations, what perception is manifested not from Original Nature(固有) is called the human mind and the seven emotions. Therefore, Sonam says that when the Four Clues appear, they must be expanded, and when the Seven Emotions appear, studying to attain their appropriate etiquette is the best.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