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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소장 <골굴 석굴도>의 작가와 회화적 재현 방식 고찰 = < Golgul and Seokgul Cave Temples >, its painter and the way of pictorialization
저자
발행기관
한국불교미술사학회(한국미술사연구소)(THE ART HISTORY RESEARCH INSTITUT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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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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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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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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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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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공처
소장기관
간송미술관 소장 《교남명승첩》 중의 <골굴석굴도>는 골굴사와 석굴암의 모습을 담은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이다. 이 작품은 석굴 사원의 복원을 위한 史料가 될 뿐 아니라 겸재 정선의 작품이라는 위창 오세창의 발문이 있어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양식상 정선의 작품으로 보기 힘들다는 여러 학자들의 견해가 나온바 있고, 골굴사와 석굴암이 같은 산에 배치된 화면 구성은 관람자에게 혼란을 안겨주는 측면이 있다. 본 논문은 그 동안 논란이 있었던 이 작품의 작가 문제를 짚어보고, 골굴사와 석굴암을 함께 배치한 <골굴석굴도>의 회화적 재현 방식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골굴석굴도>에 대한 양식적 고찰을 통해 작가는 겸재 정선도 아니고 그 손자 정황도 아닌 18 세기 후반에 활동한 겸재 정선을 추종한 이름 없는 화가로 보았다. 기계적이고 도식적인 묘법을 속필로 구사하였으며, 작품의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였다. <골굴석굴도>는 조선후기 영남지방의 명승명소를 담은 영남 명승도첩 제작의 유행과 관련된 점을 살필 수 있었다. 겸재 정선이 제작했던 《영남첩》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이 같은 유행을 가져왔고, 겸재를 추종했던 김윤겸, 김희성과 같은 화가들이 영남 지방에서 관직을 역임하거나 유람을 하면서 영남의 명승도를 적극적으로 제작한 점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관동팔경도·사군도·한양명승도 등의 유행과 더불어 유·무명의 많은 화가들의 작품 제작으로 이어졌는데, 이에 따라 실경을 접하지 못한 채 앞선 작품을 베낀 영남명승도도 다수 제작되었다. 《교남명승첩》의 <골굴석굴도>의 경우도 이 같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골굴석굴도>의 재현방식을 조선후기 회화식 지도의 골굴사와 석굴암의 표현 양식과 비교하여 고찰하였다. 지도의 제작에 있어서 기존의 지도를 베껴 제작한 경우 지역이나 장소 간의 거리나 방향이 왜곡되어 정확도가 떨어진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석굴암과 함월산 끝에 위치한 골굴사가 하나의 산록에 그려지는 왜곡이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골굴석굴도>는 첫 공개 때부터 석굴암과 골굴사 석굴사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18 세기 조선후기의 석굴사원의 상황을 보여주는 시각자료로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으나, 이 그림이 현장을 보지 못한 채 기존에 전해지던 그림을 보고 베낀 작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그러나 골굴사가 18세기 영남 지역의 명승명소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그 독특하고 신비로운 석굴 양식으로 인하여 조선 사람들의 뇌리에 인상 깊게 각인되었음이 확실하다. 《교남명승첩》의 <골굴석굴도>는 이러한 관심과 이해의 시각적 표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The painting < Golgul and Seokgul Cave Temples > part of the 《Album of Scenic Spots in Gyonam》 in the collection of Kansong Museum is a true-view landscape painting from Joseon Period representing the Buddhist temples, Golgulsa and Seokguram. This painting gathered a keen interest among the academic world because it served as a historic material for the restoration of the original shape of Seokguram and because it was identified as a work of Jeong Seon(鄭敾), one of the greatest true-view landscape painters of Joseon with the colophon written by O Se-chang(吳世昌). However, there have since been a number of scholars doubting the authenticity due to the stylistic features. Also, the composition of the painting which placed the two cave temples on the side of a same mountain has puzzled the viewers because it was not the actual geography. This paper, thus, deals with the problem of the painter, whether it was done by Jeong Seon or another artist, and the way of the pictorialisation of the scenery comprising the two temples.
The conclusion is as follows; first, < The Golgul and Seokgul > was painted not by Jeong Seon, nor was it done by his grandson, Jeong Hwang(鄭榥). It was painted by an anonymous painter who followed the landscape style of Jeong Seon in late 18th century. It was closely related with the flourishing production of the true-view landscape paintings containing the scenic spots in Yeongnam province. Second, the mislocation of the two cave temples could have been affected by the pictorial maps from late Joseon period. Similar mislocation can be detected in some pictorial maps that copied the existing versions, thus lacking in accuracy in distance and direction of the spots. It is for sure the painter who worked the < Golgul and Seokgul Cave Temples > has not been to the actual sites. He could have referred to the inaccurate copied versions of the pictorial maps or then existing paintings of the same scene.
In any case, the painting < Golgul and Seokgul Cave Temples > carries the significance in that it reflects the interest of the people in the unique and mysterious cave temples amidst the popularity of the albums of scenic spots in Yeongnam region in the 18th centu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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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6-0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불교미술사학 -> 강좌미술사외국어명 : BULKYOMISULSAHAK -> The Art History Journal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1 | 0.21 | 0.2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6 | 0.3 | 0.589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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