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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추상과 과잉-중일전쟁기 제국/식민지의 사상연쇄와 담론정치학 = Abstract and Excess-Imperial/Colonial Chains of Thought and Discursive Politics in the Second Sino-Japanese War
저자
차승기 (성공회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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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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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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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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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9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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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second Sino-Japanese War, Japan presented the de-nationalistic, de-modem vision to Chinese in order to pass over the wall of anti-Japanese nationalism of Chinese. In other side, Japan assumed a course which make the colonial-Korea as a supply base for the War. The conflicts and gaps of the heterogeneous powers of violence, mobilization, and revolution surrounding Japan, China, and Korea, brought forth a unique site of discourse. Korean converted intellectuals participated in this site of discourse, while forecasting the transition and result of the Sino-Japanese War in the one hand, and expecting the effect of close adhesion of imperial-colonial relationship.
In the first place, Korean converted intellectuals ought to have kept the distance to the future project of Japan (for example, 'the Community of the East-Asia'), because the visions of Japan was presented in face with the resisting China, with the consequence that the vision lacked of the colony problem. A theoretical position which had risen from this characteristic of the site of discourse, was strongly impressed on the strategy of 'abstraction'(徐寅植, 朴致祐).
In the other side, the relation of the imperial-colony was stuck to closer in the process of the war. This change stimulated the desires to overcome the colonial discrimination, and these desires turned up the strategy of 'excess' which misread the hegemonical discourse from Japan, against the grain(印貞植, 金明植).
The both were inscribed the historic-geopolitical topology of the colony in the position of utterance, and at the same time, were the practical strategies of discourse for changing the imperial/colonial relationship.
중일전쟁기는 일본이 중국의 강력한 항일민족주의의 벽에 부딪침으로써 동아시아에서 다민족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한 탈민족주의적탈근대적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식민지를 병참기지로 배치하면서 제국/식민지 사이의 거리를 억압적으로 밀착시켜가는 시기였다. 일본, 중국, 조선의 상호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폭력과 동원과 변혁의 이질적 힘들의 충돌 및 간극은 중일전쟁기 특유의 담론공간을 생성하게 되었다. 특히 조선의 경우 일본의 식민지로서 중국과 일본의 충돌을 경험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전쟁의 추이와 결과를 예측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강화되어가는 제국/식민지 관계의 효과를 예상하는, 상대적으로 비결정적인 담론공간이 생성되고 있었다. 저항하는 중국의 내셔널리즘을 의식하면서 제기된 ‘동아신질서’ 구상 및 ‘동아협동체’론에는 식민지가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그 미래기획 담론의 현실성으로부터 거리를 두지 않을 수 없었고, 그 거리가 담론실천에서 ‘추상화’ 전략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일본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식민지 동원을 강화해감으로써 제국/식민지 관계가 보다 억압적으로 밀착되었는데, 이 밀착이 오히려 식민지를 식민지로서 위치지었던 조건의 변화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식민지 차별의 극복이라는 욕망을 촉발하였고 그 욕망은 일본에서 발화된 헤게모니 담론을 넘겨짚어 오독하는 ‘과잉’ 전략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추상화’ 전략과 ‘과잉’ 전략은 각각 제국/식민지 관계의 불균등성과 차별성, 그리고 식민지의 역사-지정학적위상을 발화의 입장에 각인한 채, 중일전쟁기에 개시된 담론공간에서 제국/식민지의 관계를 변화시키고자 수행된 담론의 실천전략으로 특징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추상화’ 전략은 일본의 ‘동아신질서’ 구상의 근본적 한계를 비판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었고, ‘과잉’ 전략은 일본의 헤게모니 담론을 내부로부터 거슬러 읽음으로써 그 기만성과 허위성을 드러낼 수 있었지만, ‘대동아공영권’이라는 보다 분명한 제국주의적 비전이 제시되면서 중일전쟁기의 상대적으로 유동적인 가능성의 공간은 닫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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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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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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