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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회심체험에 관한 분석심리학적 고찰 = A Study on the Conversion Experiences of St. Francis of Assisi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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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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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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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37(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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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그의 몸으로 실현시키면서 13세기 경 초기 자본주의의 형성으로 세속화되기 시작했던 사회에서 퇴락해가는 기독교를 되살려냈다. 청빈, 겸손, 순명을 추구했던 그의 영성은 그의 회심체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인간의 가장 커다란 고뇌인 자연적 충동을 따르려는 성향과 정신성을 추구하려는 성향 사이의 원형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끝내 자연적 충동을 극복하면서 정신성을 이루어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가난 부인"이라는 상징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 상징은 그의 리비도가 자연적 충동에 투여되지 않게 하면서 그가 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엄격하고 우울한 금욕가가 아니라 명랑하고 즐거운 영성가가 될 수 있었다. 그러한 그의 회심체험을 분석심리학적으로 살펴보면, 그의 체험은 그만의 체험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겪는 원형적인 문제를 그가 창조적으로 극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내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찾아와 새로운 가르침을 얻어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
더보기St. Francis of Assisi is one of the greatest saints who have actualized the spirit of Jesus of Nazareth. His friarhood movement contributed to the revival of the Christian church in the time of declination of Christianity which was caused by the early capitalism and the secularism in the European society of the 13th century. He put an emphasis on the importance of the spirit of the poverty, the humility and the obedience to God. I believe that his spirituality has originated from his conversion experience when he successfully struggled out the conflict between the will to heavenly kingdom and the will to instinctual drive. It is believed that the symbol of "Lady Poverty" gave him a great help to overcome his instinctual drive, because the symbol is the best instrument to transform one`s libido by giving him/her a canal which allows the instinctual drive to flow to other spiritual side. This made him a cheerful monk rather than a melancholy ascetic. From the analytical psychological perspective of C. G. Jung, we find lots of similarities between his conversion experience and the individuation process of C. G. Jung. For instance, his life as a whole was the process to find the Self, which C. G. Jung called "God-within-us". According to Jung, human beings encounter God with the aid of the archetype of the Self as it is the center of the total psyche and the regulating factor in the psyche. A French philosopher H. Bergson argued that the great Christian mystics opened the impasses where the "elan vital" stagnated by discovering another path acquired from mystic experiences. It is believed that St. Francis of Assisi is the greatest mystic as H. Bergson pu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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