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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사략(東國史略)』의 편찬과 권근(權近)의 고대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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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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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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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39-98(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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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동국사략(東國史略)』의 편찬과 체재, 내용과 그 특징, 권근(權近)의 고대사 인식에 대하여 살핀 것이다. 하륜(河崙)·이첨(李詹)·권근이 태종(太宗)의 명(命)을 받고 1403년(태종 3) 8월에 『동국사략』을 편찬하였다. 권근은 태종과 독자들이 『동국사략』을 읽고 역사적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동국사략』 찬자는 삼국 이전 상고사(上古史)를 외기(外紀)로 취급하여 서술하고, 신라 건국부터 멸망까지의 역사를 편년체(編年體)로 12권으로 나누어 편수하였다. 권근 등은 신라를 주(主, 중심)로 삼아 연기(年紀)를 표시하였으며, 『삼국사기(三國史記)』 본기(本紀)의 기록을 기본 전거로 삼고 열전(列傳)과 잡지(雜志), 『삼국유사(三國遺事)』와 『책부원귀(冊府元龜)』, 『수서(隋書)』에 전하는 기록을 참조하였다. 또한 전쟁 관련 기사나 장문의 기사는 강목체(綱目體)로 서술하였다. 『동국사략』 찬자는 본기와 열전 등에 전하는 기록을 일부는 생략하고, 일부는 글자를 바꾸어 인용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권근은 우리나라의 고대사가 단군조선(檀君朝鮮)-기자조선(箕子朝鮮)-위만조선(衛滿朝鮮)-사군(四郡)-이부(二府)-삼한(三韓)-삼국(三國)으로 이어진다고 인식하였다. 권근은 단목(檀木) 아래에 내려온 신인(神人) 단군(檀君)이 당요(唐堯) 무진년(戊辰年, 기원전 2333)에 건국한 조선(朝鮮)은 1048년 동안 존속하였다가 망하였고, 주 무왕(周武王) 원년 기묘(己卯, 기원전 1122)에 기자가 세운 기자조선은 928년 동안 존속하다가 기원전 195년에 위만에게 망하였다고 보았다. 그리고 한(漢)이 사군에 이어 평주도독부(平州都督府), 동부도독부(東府都督府)를 설치하고, 기자(箕子)의 41대손 준왕(準王)이 금마군(金馬郡)으로 옮겨가 새로 마한(馬韓)을 세웠다고 이해하였다. 권근은 삼국 가운데 신라를 정통으로 인식하고, 김부식과 마찬가지로 중국 왕조를 잘 섬긴 신라를 높이 평가하였다. 다만 그는 신라에서 불교를 숭상하고 여자를 왕으로 삼은 사실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하였다. 한편 고구려와 백제에 대해서는 연개소문(淵蓋蘇文)의 폭정과 의자왕(義慈王)의 실정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졌고, 여기다가 중국을 잘 섬기지 않아 결국 당나라에 의해 망하였다고 인식하였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compilation and format, content and it's characteristics of the Dongguksaryak, as well as Kwongeun's perception of ancient history. Haryun and Leecheom, Kwongeun compiled the Dongguksaryak in August 1403(Taejong 3) after receiving an order from King Taejong. Kwongeun mentioned that he hoped that Taejong and his readers would learn historical lessons from reading the Dongguksaryak. The compiler of the Dongguksaryak described the history before the Three Kingdoms by treating it as a Oegi(外紀), and wrote a history from the founding of Silla to the destruction of Silla, dividing it into 12 volumes in a chronological system. Kwongeun and others marked the years with Silla as the center, and made the Bongi of Samguksagi as the basic original text, and referred to the records delivered to the Yeoljeon and Jabji of Samguksagi, Samgukyusa, Cefuyuanchi, Suishu. They also wrote war-related articles or records with long sentences in Gangmok Style. When Kwongeun and others compiled the Dongguksaryak, some of the sentences were omitted from the records delivered to the Bongi and Yeoljeon of Samguksagi, etc, or some of the letters delivered to them were modified, and then quoted and described, which caused various problems. Kwongeun recognized that the ancient history of Korea was a continuation of Dangunjoseon-Gizajoseon-Wimanjoseon-Sagun(四郡)-Yibu(二府)-Samhan(三韓)-Three Kingdoms. He believed that the Joseon, founded in the year of Mujin(2333 BC) by the godman Dangun, who descended under a tree called Danmok, lasted for 1048 years before falling, and that the Gizajoseon, founded by Giza in the first year of King Wu of the Zhou Dynasty (1122 BC), lasted for 928 years before falling to Wiman in 195 BC. He understood that the Han Dynasty had established the Pyeongjudodokbu and Dongbudodokbu after Four Gun(四郡), and that King Jun, the 41st descendant of Giza, had moved to Geummagun and established a new country called Mahan. Kwongeun recognized Silla as the authentic among the three kingdoms and, like Kimbusik, praised Silla for serving the Chinese dynasty well. However, he strongly criticized the fact that Silla revered Buddhism and made a woman king. On the other hand, as for Goguryeo and Baekje, the country became dizzy due to the tyranny of Yeongaesomun and the misgovernment of King Euija, and in addition, they did not serve China well, so Kwongeun recognized that the two countries were eventually destroyed by the Ta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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