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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논문: 김충열의 한국 유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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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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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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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34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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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열은 유교의 전래와 관련하여 ‘기점(起點)’이라는 용어를 새로 제시하고, 기원전 4세기경 연(燕)나라와의 접촉을 통해 공자 학단의 유교가 들어왔다고 추론하였다. 그는 화랑도를 통해 삼교회통의 문화를 수립한 것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사학(私學)의 흥기가 무신란으로 좌절되면서 송의 이학을 수용하는 상황이 고려에 초래되었다고 해석하였다. 그는 세종 대까지 구축되었던 재상 제도에 기반한 문치(文治)가 연산군의 폭정과 사대사화를 거치면서 파행되었다가, 기대승이 다시 이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는 중국의 전통적 우주론이었던 심(心)과 기(氣)의 일원론을 정이와 주희가 ‘존재하지만 활동성은 없는’ 리(理)의 개념을 도입하여 이기이원론으로 변동시켰고, 이황이 리에 활동성을 부여하여 주자학의 약점을 보완한 것에 기대승이 동의하였다고 해석하였다. 이이의 이통기국(理通氣局)설은 리가 주재의 의미를 갖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이황 이후 양명학이 발전하지 못한 것이 근대로 전환할 때 난관을 초래하였다고 해석하였다. 이러한 해석은 머우쫑산(牟宗三)의 유교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근대 이행기 일본과 중국에서 유교가 활용된 역사적 맥락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김충열의 한국철학 연구는 중국철학을 토대로 동아시아 사상사의 차원에서 재조명하여, 한국 유학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
더보기Kim-Choongyeol newly proposed the term ‘起點 (terminus a quo)’ in relation to the tradition of Korean Confucianism and inferred that Confucianism of the Confucius School entered through contact with the Yeon(燕) Dynasty around the 4th century BC. He interpreted that the establishment of the culture with consilience of three different thoughts through Hwarangdo became the driving force of Silla's unification of the three countries, and the rise of privite school movement was thwarted by the rebellion of military officers in the Goryeo Dynasty, leading to the acceptance of Song's learning. He evaluated that the governance for humanity based on the chancellor system, which had been established up to Sejong, was disrupted through Yeonsan-gun's tyranny and four literati purges, and Ki-Daeseung continued to practice it again. He interpreted that Zheng-Yi and Zhu-Xi changed the monism of the mind and spirit, which were the traditional Chinese cosmology, to dualism by introducing the concept of Li which exists but is not active. He interpreted that Ki-Daeseung agreed that Lee-Hwang gave Li activity to compensate for the weaknesses of Neo- Confucianism. He criticized Lee-Yi's theory that 理 is through and 氣 is limited as not explaining the meaning of Li's presidency. In addition, he interpreted that the failure of the School of Mind to develop after Lee-Hwang's criticism caused difficulties in the transition to modern times. This interpretation is influenced by Mou-Zongsan's theory of Confucianism, which deviates from the historical context in which Confucianism was used in Japan and China during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However, Kim-Choongyeol's study of Korean philosophy is meaningful as a study that reveals the identity of Korean Confucianism by re-examining it in the history of East Asian thought based on Chinese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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