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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와 마리오 베네데티에 있어서의 인본주의와 기독교 정신 = Humanism and Christianism in Cervantes and Mario Benedtti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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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중남미연구(Korean Journal of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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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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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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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4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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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세르반테스의 걸작 소설에서 주인공은 일련의 변신을 한다. 호의호식하고 살던 성씨가 끼하다인지 께사다인지 하던 양반이 기사소설에 미쳐 아마디스 데 가울라를 모방하는 기사 돈키호테 델라 만차가 되었다가, 종국에는 기사도를 저주하고 본래의 선인 알론소 끼하노로 돌아간다. 대체로 그의 첫 변신은 나중의 변신보다 훨씬 귀중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주인공이 이전의 생각을 명백히 부정하는 것이 작품의 결말로서는 시시하고 진부하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독교 비평가인 르네 지라르는 주인공의 두 변신을 다르게 해석하여, 첫 변신은 자신의 욕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개자를 모방한 것이며, 나중의 변신은 인간의 모방된 욕망과 자존심을 포기함으로써 인간과 성스러운 것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진 회심으로 본다. 기독교에 있어 회심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반면에, 마리오 베네데티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크게 변신을 할 필요가 없다. 이미 완전무결에 가까운 존재들일 뿐 아니라 혁명은 가능하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어서, 생각을 바꿀 이유가 없고 종교적 회심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간의 자존심에 기초한 인본주의를 대변하는 모델들이다. 기독교 정신과 인본주의 사이에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양자가 항상 서로를 배척하는 것은 아니며, 서로 영향을 미치거나 섞이기도 하고 어떤 자질들을 공유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돈키호테와 베네데티의 주인공들은 두 가지 점에서 일치한다. 현실에서 패배를 겪는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량하다는 것에서 그러하다. 어느 경우에나 선은 중요하다.
더보기Cervantes’masterpiece shows us a series of transformation of its hero: from a Quijada or Quesada, hidalgo who gave priority to eating and dressing, to don Quixote de la Mancha, a mad knight who tries to imitate Amadis de Gaula, and, finally, to Alonso Quijano “the Good one”who gives up his knights. Generally, his first transformation is considered much more valuable than the second, because what the hero contradicts clearly his former thoughts gives the impression that the end of the work is trivial and unworthy. But Renè Girard, a Christian critic, interprets the two changes respectively as an imitation of the mediator of desire, and as a reconciliation between the man and the sacred. It is possible to be reconciled by giving up human desire and pride. It is worth stressing the importance of reconciliation in Christianism. Meanwhile, some heroes of Mario Benedetti’s works don’t have to change a lot, because they are mature and real beings, and convinced that revolution is possible. Therefore they don’t have a significant transformation, neither change of their mind, nor religious conversion. They are militant models of humanism which is based on pride of human beings. It is true that there is a great difference between Christianism and Humanism, but the two are not always incompatible. Frequently they influence each other and share some qualities. Don Quixote and the heroes of Benedetti coincide specifically in two points: both suffer defeats in the surrounding reality, but they don"t stop being good. Goodness is a precious virtue for a Christian as well as for a non-Christian hum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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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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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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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Journal of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Studies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3-09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 중남미연구소 | KCI등재 |
2009-06-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중남미연구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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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4 | 0.24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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