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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ㆍ中 鬼神觀에 나타난 문화적 다양성 연구 = 〈天倪錄〉과 〈聊齋志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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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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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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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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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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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39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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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문화권에서 죽음과 鬼神에 대한 담론은 동양의 死生觀을 이해하는 하나의 중요한 단초가 된다. 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가항력적이며 불가피한 죽음을 공포와 경외감으로 인식하고 있다. 삶과 죽음의 문제는 단선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접근 방식이나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러한 해석은 민족성과 전통, 종교와 사상에 따라서 의식과 인식체계의 차이가 드러나게 되는데 특히나 동양에 있어서 죽음과 사후세계, 그리고 거기서 비롯되는 귀신의 존재는 현세의 삶에 영향을 미칠 만큼 깊이 자리매김 해 온 것이 사실이다. 바로 그러한 형성과정 속에서 고착된 것이 바로 동양의 귀신관이다. 관념적이며 추상적인 귀신에 대한 화두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면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 형성되어 온 귀신관은 어떠했는지, 또 어떻게 일상의 삶 속에 반영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학적 텍스트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귀신 이야기에는 풍부한 문화사적 함의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과 중국의 귀신관을 하나로 정리하는 것은 사실 대단히 지난한 문제이다. 귀신이란 존재자체가 형이상학적이고 실제 존재여부조차 증명되지 않은 초월적인 성격을 지니기에 더욱 그렇다. 본 논의는 한국의 任?(1640~1724)과 중국의 蒲松齡(1640~1715)의 대표적인 작품인 〈天倪錄〉과 〈聊齋志異〉를 통해 귀신을 통해 드러나는 문화의 다양성의 실체를 단편적이나마 구명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두 작품은 모두 기본적으로는 유교적 귀신관을 전제로 하지만 그 안에는 불교나 무속, 도교의 신선사상까지도 아우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귀신에 대한 관념이 한국보다 중국에서는 한층 더 자유롭고 다채롭게 다루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천예록〉에서는 祭祀를 통해 祖靈을 경외심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부분이 있지만 〈요재지이〉에서는 귀신과의 만남과 사랑이 훨씬 자유롭고 거리낌이 없이 형상화되는 이유에서다. 이는 포송령이 인간과 귀신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없다는 일차원적 시각으로 본 결과이다. 즉, 만물은 다 영혼이 있다고 믿고 영혼과 음양의 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인간과 귀신 그리고 동식물의 영혼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과 귀신이 함께 존재할 수 있고 사랑을 위해 인간이 귀신으로, 귀신이 인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상황에 따라서 귀신이 사람보다 더 인간적일 수도 있고 사람이 귀신보다 더 사악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인간세상과 저승세계가 별 차이가 없다고 본 〈요재지이〉는 〈천예록〉보다 더 환상적이며 흥미롭고 기이한 작품이다.
이상으로 〈天倪錄〉과 〈聊齋志異〉의 두 작품을 통해 나타난 귀신에 대한 다층성과 복합성은 한국과 중국 문화의 다양성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Understanding the discourse between death and phantoms in the Asian culture can be an important clue into understanding the oriental world view. Death is an inevitable part of life and sudden death is often meet with fear and awe. Life and death cannot be explained in simple terms. As such, approaching the subject from different directions and angles can lead to a variety of explanations and viewpoints. Through these viewpoints, the different understanding and paradigm regarding ethnicity and tradition can be revealed. Moreover, understanding of death and afterlife in Asia and the resulting current real world influence of the existence of phantoms cannot be ignored for its place in daily life. Through this process is where the Asian phantom theory exists. The following paper attempts to uncover the true cultural diversity expressed through the examination of Asian phantom theories. The ideal and abstract nature of phantoms can lead of a variety ways in which the issue can be approached. As such, it is important to narrow the understanding through examining how phantom theory was created in Korea and through Chinese people, and how the historical works have expressed its understanding on phantoms. The paper looks at the cultural diversity expressed through phantoms examined in parts of the famous works of Leem Bang (임방) and Po Sung Ryong (포송령), 〈Chun Yeo Rok〉 (天倪錄) and 〈Ryo Jae Ji Lee〉 (聊齋志異). It is an extremely difficult task to define the theory of phantoms in words. As such, even Confucius and other saints, as well as many academics in Korea, could not give a clear guidance to the subject. Thus, even though the two works mentioned above includes the doctrines of Confucius as its base, one can find parts of Buddhism, shamanism, and theory of eternal life in Taoism embedded within. Therefore, understanding the microcosm and complexity of phantoms expressed through the two works, 〈Chun Yeo Rok〉 (天倪錄) and 〈Ryo Jae Ji Lee〉 (聊齋志異) can be brought together to accept the cultural paradigm that it attempts to exp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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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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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9-05-27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문화컨텐츠기술연구원 ->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33 | 1.33 | 1.2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8 | 1.15 | 1.463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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