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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관료의 위기의식과 그 문학적 대응 - 岐峰 白光弘의 「關西別曲」 연구 = The Sense of Crisis of a Frontier Official and Its Literary Response - A Study of Baek Gwang-hong‘s Gwanseo Byeolgok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6(32쪽)
제공처
이 글에서는 최초의 기행가사로 알려진 기봉 백광홍의 「관서별곡」의 구체적인 창작 배경을 고찰하고, 이로부터 조선 전기 시가사에서 「관서별곡」의 위치를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그간 「관서별곡」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기행가사의 최초작이라는 점 이외에 작품 자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미진한 실정이다. 이에 본고는 작품의 창작 배경과 백광홍의 현실 인식을 검토하여 작품을 해설하고, 기봉이 가사라는 양식을 선택하여 「관서별곡」을 창작한 이유를 해명해 보았다.
「관서별곡」은 백광홍이 1555년 평안도 병마 평사로 부임하였을 때 창작된 것으로, 관서 지방 승경의 아름다움과 임금을 향한 충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당시 명나라는 잦은 외침으로 국운이 쇠하여 가고 있었고, 혼란한 동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조선 또한 불안감이 팽배하여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1555년은 그의 고향이었던 장흥에서 을묘왜변이 발생한 해로,그의 친지들이 연루되어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백광홍 개인에게도 상처를 남겼다.
이처럼 전란의 위협과 혼란한 정국 속에서 변방으로 파견된 백광홍의 작중 행보는 유람과 변방 순시가 교차적으로 나타난다. 선행 논의에서는 주로 풍류를 나타낸 부분이 상당히 유흥적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작품의 의미 지향을 도출하여 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유흥적인 측면은 당시 으레 지방 수령을 위로하기 위한 관변 풍류의 일환으로 이해될 여지가 많고, 이는 인접 국문 시가 장르인 경기체가의 창작 및 향유 경향을 계승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작가가 처해 있었던 현실적 상황을 고려하여 작품을 독해하여 보면, 작품 곳곳에 전쟁의 위협을 감지하고 있는 시적 화자의 모습이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백광홍은 장가 계통의 국문시가의 전통을 이어받아 노래로서 「관서별곡」을 창작하였으며, 본 작품은 당대 변방 문인들에게 허용되었던 관습적인 유람의 풍류를 드러내는 한편, 그 이면에는 불안한 변방의 상황에 대한 작가의 위기의식과, 임금 그리고 민심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관료로서의 책임 의식 등이 개재하여 있었음을 알 수 있다.
This paper reexamines the position of Gwanseo Byeolgok(관서별곡), the first travel gask by Baek Gwang-hong(백광홍), in the history of Joseon-era poetry by exploring its specific creative background. Although there have been various studies on Gwanseo Byeolgok, interest in the work itself remains minimal, apart from its status as the first of its kind. Therefore, this paper analyzes the work by examining its creative background and Baek Gwang-hong’s perception of reality, and clarifies why he chose the kasa(가사) form to create Gwanseo Byeolgok.
In 1555, when Baek Gwang-hong wrote Gwanseo Byeolgok, the Ming Dynasty was in decline due to frequent invasions, and Joseon was also fraught with anxiety amid the chaotic situation in East Asia. It was a very difficult time for Baek Gwang-hong personally, as he was appointed as a pyungsa(평사, military official) in Pyeongan-do Province amid heightened tension on the frontier, and the Eulmyo Waebyeon(을묘왜변, Japanese invasion of 1555) occurred in his hometown of Jangheung in the same year.
Against this backdrop of war threats and political turmoil, the narrator’s journey in the work alternates between leisure travel and frontier inspections. Previous studies have primarily focused on the hedonistic aspect of the sections describing the pleasure-seeking journey, and have derived the work’s meaning from it. However, this hedonistic aspect can be largely understood as part of the official pleasure-seeking custom intended to comfort local magistrates at the time, which can be seen as an inheritance of the creative and recreational trends of the adjacent Korean literary genre, Gyeonggi Chega(경기체가). By interpreting the work in light of the author’s real-life situation, it becomes clear that the poetic narrator’s awareness of the threat of war is present throughout the work.
In conclusion, Baek Gwang-hong created Gwanseo Byeolgok as a song, inheriting the tradition of long-form Korean poetry. The work expresses the conventional leisure and pleasure-seeking allowed to frontier literati of the time, while also revealing the author’s sense of crisis regarding the unstable situation on the frontier and his sense of responsibility as an official to stabilize the king and the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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