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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발매 빅터음반 <국거리>의 성격 규명과 전승 -태평소 선율을 중심으로- = The Examination on Gukgeori in the Victor Record Album published in 1907, and its Transmission: Focusing on the Taepyeongso Mel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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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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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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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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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3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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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07년에 발매된 유성기음반에 수록된 황실의 대취타계 음악인 <국거리>의 성격을 규명하고 어떤 악곡들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힌 것이다. 1907년에 미국 빅터(Victor) 음반사가 발매한 한국음악 SP음반에 취고수 9인이 연주한 악곡으로 <황실대취태>, <별가락>, <국거리>(이하 <황실 국거리>) 세 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세 곡 중에서 <황실 국거리>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음과 악곡 구조를 분석하였으며 골격선율을 추출하여 다른 곡과 비교를 하였다.
<황실 국거리>의 전반부는 반복하는 선율에 의해 4장단이 한 단락을 이루며, 제1단락에서 제6단락까지 있다. 후반부도 마찬가지로 반복하는 선율에 의해 8장단이 한 단락을 이루며, 제7단락에서 제13단락까지로 구성된다. 전반부는 제1단락(제1-4장단)의 선율이 반복적으로 변주되는 형태로 구성되며 후반부는 제7단락(제25-32장단)의 선율이 반복, 변주된다. 각 단락의 골격음을 중심으로 하는 선율선이 유사하기 때문에 <황실 국거리>는 골격선율을 반복하면서 변주하는 형식의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전반부의 골격선율 A와 후반부의 골격선율 B는 장단의 빠르기가 다를 뿐 같은 선율을 연주하므로 골격선율 B가 골격선율 A를 변주한 것으로 볼 수 있어, 결론적으로 이 두 개의 골격선율은 같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황실 국거리>는 하나의 선율유형을 장식음․리듬․빠르기에 변화를 주면서 계속 반복하는 구조로 이루어진 곡이다.
유성기음반에 수록된 악곡 중에서 <황실 국거리>와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우며 곡목상 유사성이 보이는 한응태 연주의 <취타국거리>는 상기곡과 관련성이 없었다. 한응태 <취타국거리>의 선율은 한응태 연주의 <대취타>의 선율을 독창적으로 변주한 곡이며 현재 전승이 단절된 악곡이다. 궁중 전통을 계승했다고 하는 현행 피리정악 및 대취타보존회 전승 악곡 중에서는 <능게휘모리>가 <황실 국거리>와 유사했으며, 곡목상 유사할 것으로 추측되는 <취타굿거리>는 <황실 국거리>와는 관련이 없고 오히려 <능게굿거리>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황실 국거리>가 궁중으로 전승될 때는 <능게휘모리>라는 악곡명으로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사찰 전승의 악곡 중에서는, 불교 계통 태평소 음악에 제일 정통하다고 알려져 있는 벽응스님의 <천수>와 비교를 했다. 비록 곡명, 연주 장소 및 목적 등은 다르나 <황실 국거리>와 유관한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민간 전승 악곡 중에는 김점석의 <길타령>․<내림게가락>, 허용업의 <길타령>․<휘모리>, 최경만의 <천수바라>․<휘모리> 등이 곡의 연주 길이, 장단의 빠르기와 같은 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일뿐, 모두 <황실 국거리>와 골격선율이 굉장히 유사하게 나타나 <황실 국거리>에서 전승된 곡으로 보인다.
이상으로 현재 궁중․사찰․민간에서 다양한 악곡명으로 전승되고 있는 피리정악 및 대취타보존회의 <능게휘모리>, 벽응스님의 <천수>, 김점석의 <길타령>․<내림게가락>, 허용업의 <길타령>․<휘모리>, 최경만의 <천수바라>․<휘모리> 등은 이름이 각기 다르지만 1907년 빅터 유성기음반에 수록된 <황실 국거리>와 음악적 내용은 동일함을 알았다. 또한 현전 대취타계 음악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모두 최인서로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군대 해산 이전인 1906년에 궁중 취고수들이 연주한 <황실 국거리>는 전승 계보, 연주 장소, 연행 목적 등에 ...
This paper defines the characteristics of Gukgeori, a Daechwita music of the imperial family included in the gramophone album released in 1907, and finds out with which music this song is related with. This is a music played by 9 chwigosu in Korean music SP album, published by Victor, an American recording company, in 1907, and three songs Hwangsildaechwitae, Byeolgarak, Gukgeori (Hwangsil Gukgeori then on) are listed. This paper has analyzed the constituting sound and structure of the music to define the characteristics of Hwangsil Gukgeori, and extracted the frame melody to compare with other music.
In the first half of Hwangsil Gukgeori, four jangdans make up one paragraph with repeating melody, and there are 6 paragraphs, from one to six. Likewise in the second half, eight jangdans make up one paragraph, and there are seven paragraphs, from 7 to 13. In the first half, the melody of first paragraph (jangdan 1-4) is repeatedly played, while in the second half, the seventh paragraph (jangdan 25-32) is repeatedly played in variation. Because the melody lines with the frame note of each paragraph are similar, we can conclude that Hwangsil Gukgeori is a music played in variation, repeating the frame melody. However, the frame melody of the first half A and of the second half B differ only in the speed of beat, but play the same melody, so we can say that frame melody B is a variation of frame melody A. In conclusion, we can say that these two frame melodies are the same. Thus, Hwangsil Gukgeori has a repetitive structure, giving variation in the grace note, rhythm and speed of one type of melody.
Among the musics listed in the gramophone album, Chwitagukgeori, performed by Haneungtae, that is the closest to Hwangsil Gukgeori in terms of time, and has similar name, had nothing to do with this music. The melody of Haneungtae’s Chwitagukgeori is a creative variation of Daechwita performed by Haneungtae, and it has stopped being transmitted. Among the music transmitted by current piri jeongak and daechwita Preservation Society that is said to have transmitted the royal court tradition, Neunggehwimori is similar to Hwangsil Gukgeori, and Chwitagukgeori, which is assumed to be similar due to its name, has nothing to do with Hwangsil Gukgeori, but is rather related to Neunggegutgeori. Therefore, it seems when Hwangsil Gukgeori is transmitted within the royal court, it seems to have been transmitted under the name of Neunggehwimori. Among the music transmitted by the Buddhist temples, Cheonsu of Buddhist Monk Byeokeung, which is known to be most authentic of Buddhism taepyeongso music was used for comparison. Although its name, venue of performance and goal are different, we could see that it is related with Hwangsil Gukgeori. Among music handed down among people, Kimjeomseok’s Giltaryeong․Naerimgegarak, Heoyongeop’s Giltaryeong․Hwimori, and Choigyeongman’s Cheonsubara․Hwimori show a little difference in the length of the music and the speed of the beat, but have a very similar frame melody to that of Hwangsil Gukgeori, which shows that they are handed down from Hwangsil Gukgeori.
So far, Neunggehwimori of piri jeongak and daechwita Preservation Society, Cheonsu of Buddhist Monk Byeokeung, Giltaryeong․Naerimgegarak of Kimjeomseok, Giltaryeong․Hwimori of Heoyongeop and Cheonsubara․Hwimori of Choigyeongman all differ in the name, but have the identical musical content with Hwangsil Gukgeori, listed in the Victor gramophone album of 1907. Also, if we track back the pedigree of current daechwita lineage music, we can see that it all started from Choiinseo. Thus, in 1906, before the army is dismissed, Hwangsil Gukgeori, performed by the chwigosu of royal court, seems to have been transmitted under various types of names depending on its transmission pedigree, venue of performance and purpose of performanc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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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3 | 0.29 | 1.006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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