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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속의 효 사상
저자
심우섭 (성신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글판<유교문화연구>(Journal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9-121(13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소장기관
효는 한국인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윤리적 덕목이요, 미풍양속이다. 교육학
적 안목에서 보면 효는 직접적인 인격과 탁월한 지혜를 획득하는 방법적 원리이다.
따라서 효가 직접적으로는 인격교육의 방법론적 원리가 되고 결과적으로는 지혜를
획득해가는 원리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효 교육사상은 고대 한국인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계승하고 있는 한국인의 미덕이며 전통교육사상인 것이다.
경제적 풍요를 목표로 하는 산업화의 외길만 달려온 현대사회는 인간성의 상실과
퇴폐풍조를 만연시켜왔으며 전 세계 인류사회가 인간다운 행동보다는 비리와 부정
과 폭력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이처럼 문명과 과학, 경제 및 산업화 등의 고도
발달로 인해 물질적 풍요는 이루었지만 정신적 문화적 황폐는 치유할 수 없는 병적
인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현대사회는 서구적 사유방식과 사회제도에 의거하여 생활하고 있으나 병리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게 된 것이다.
효는 앎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태도이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가 부모를
친애(親愛)하며 공경하는 것은 인륜에 앞서 천륜(天綸)이다. 효는 인간의 생명에서
우러나는 도리로서 생리(生理)이며 성리(性理)이다. 즉 효의 원리는 생명 그 자체에 뿌리박고 있는 것이다. 효행은 시대와 환경과 처지에 따라 변하지만 효심은 국가 사회에 많은 영향을 주어 가정윤리와 사회윤리 그리고 국가윤리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효는 인도정신의 각성이며 인간 동질성을 회복하는 길이요, 세계 공동체의식을
진작하는 요도(要道)이기에 세계인류인 모두에게 있어서 진정한 효행이야말로 갈등과 분열과 투쟁의 시대를 화합과 협동과 평화의 세계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효는 선진유가의 인격교육에서의 자연스런 방법적 원리이다. 성리학파에 따르면 효 사상이란 인격 확립의 방법적 원리이자 이(理)를 궁구(窮究)해 나가는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인들이 현대에 있어서도 가장 소중한 덕목으로 또한 미풍양속으로 효를 중시하는 까닭은 유가의 교육학사상이 일찍이 우리문화에 유입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조상을 숭배하고’ ‘인격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문화 전통과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또한 성리학파의 교학사상은 효의 본질인 인격 확립의 교육방법론으로 채택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궁구해가는 인식론으로까지 그 의미와 가치를 높여주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 한국인의 효 교육사상을 조명해 볼 때 인간관계적 효 교육사상은 21세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대에 있어서도 그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한국인의 전통교육사상은 현대에 있어서도 보편성을 지니고 있는 탁월한 교육사
상이라 하겠다. 따라서 한국인에 있어 효는 가장 중시하는 덕목 또는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미풍양속을 넘어 현대에 있어서도 인격교육의 방법론과 지혜론으로써의 그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격을 중시’하고 ‘조상을 숭배’하는 한국인의 오랜 문화전통을 이어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우리사회에 대두된 가장 큰 문제는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의 실종, 청소년들의 타락 등 오늘날 우리가정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유교윤리의 붕괴, 전통가치관과의 단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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