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어휘지식 평가와 어휘빈도 효과 - 모어화자와 한국인 독일어학습자의 LexTALE-German 비교 분석 = Lexikalische Wissensbewertung und lexikalische Frequenzeffekte im Deutschen - eine vergleichende Analyse von LexTALE-German für Muttersprachler und koreanische Deutschlernende

국문 초록 (Abstract)

제2언어 학습자의 어휘지식의 양과 질이 목표언어의 이해 및 산출능력의 수준과 상관 성이 높다는 점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Lemhöfer/Broersma(2012)가 제안 하는 독일어 어휘지식 평가도구 LexTALE-German은 단어/비단어 어휘판단과제로서, 기 존의 맥락 정보가 주어지는 어휘 의미의 이해도 평가와는 달리, 학습자의 심상어휘집 속 철자와 발음, 그리고 의미 경로에 접근하는 심리언어학적 기제를 활용한 평가 도구이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인 독일어학습자 30명과 독일어 모어화자 26명에게 LexTALE- German을 시행하여, 모어집단의 어휘지식의 양상을 단어정답률, 비단어 오류율, 평균정 답률, 이해단어율, 그리고 단어/비단어 반응시간을 통해 분석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준 점으로 학습자 집단의 단어정답률, 비단어 오류율의 세부적 양상과 평균정답률, 이해단 어율이라는 종합적 양상, 그리고 모어집단과는 상이한 반응시간의 양상으로 어휘지식을 엄밀하게 분석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LexTALE-German의 평균정답률이 독일어학습자 의 중/상급 구분을 예측하는 유의미한 변수임을 확인하였지만, 상급학습자의 높은 비단 어 오류율과 학습자 내 가장 긴 반응시간 결과는 상급 수준의 데이터 확대를 통한 보완 연 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또한 모어집단에서 중빈도 단어보다 저빈도 단어의 반응시간이 긴 어휘빈도효과를 확인한 반면, 학습자 집단에서는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이원 분산분 석을 통해 어휘빈도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LexTALE-German이 한 국인 독일어학습자에게 보다 타당성 높은 어휘지식 평가도구가 될 수 있도록 자극 어휘 목록을 수정하는 방안을 후속 연구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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