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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台의 본적사상(本迹思想) 수용과 그 전개
저자
이기운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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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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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6-40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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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공처
본적 사상은 인도 전통 브라만 화신(化身)사상에서 그 원초가 보이고, 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석가의 전생담이나 삼신(三身)사상 속에도 응화(應化)와 본지(本地)의 형태로 나타난다. 불교계에서 본적사상을 경문 해석에 처음 적용한 것은 승조(僧肇)와 승예(僧叡)였다. 승조는 본지와 수적(垂迹)의 입장에서 유마경을 해석하였고, 승예는 법화경을 9철(轍)로 나누어 제7을 본적무생철(本迹無生轍)이라 하여, 다보여래를 본지로 하고 석가불을 수적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본적사상은 경문해석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본적사상을 체계적으로 경문해석에 적용하여 법화경 해석의 새로운 경지를 연 것은 천태대사(天台大師)라 할 수 있다. 천태의 법화문구에서는 천태사석(天台四釋) 중에 본적석(本迹釋)을 두었고, 법화현의에서는 이들 적문과 본문의 불가사의한 법문의 내용을 적문 십묘(十妙)와 본문 십묘로 나누어 심오한 법화철학을 밝혔다. 그리고 마하지관에서는 법화경 적문의 개삼현일(開三顯一)과 본문의 개근현원(開近顯遠)에 의해 십승관법을 조직하고, 열반경의 부율현상(扶律顯常)에 의해 이십오방편이 조직되었다. 천태의 본적이문(本迹二門)사상은 후대 법화경 해석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담연(湛然)은 이를 십불이문론(十不二門으로 정리하였다. 그는 법화현의 핵심인 본․적십묘(本迹十妙)사상을 10문(門)으로 따로 떼내어 본․적이 둘이 아니고, 교관이 일여(一如)하며, 해(解)․행(行)을 쌍수(雙修)해야 한다는 등 천태의 중요한 교관의 진의를 확립하였다. 일본의 일연(日蓮)은 천태의 본적이문사상을 받아들여 본문법화 적문법화로 해석하였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 천태학에서는 적문 중심의 법화교학을 폈다고 진단하고, 본문 「여래수량품」을 중심으로 한 본문 법화정신을 중시하였다. 또한 당시를 말법시대라고 하면서 이런시대에는 기존의 이(理)의 일념삼천설(一念三千說)에서 사(事)의 일념삼천설을 펼쳐야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그는 “나무묘법연화경” 다섯 글자를 본문의 본존(本尊)으로 하여 제목봉창을 수행의 근본으로 삼았다 이와 같이 천태는 본적사상을 적용하여 이전까지 단순한 법화경의 평면적 해석을 입체적이고 심오한 법화철학으로 승화시켰고, 이후 담연이나 일연의 법화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더보기Great Master Tiantai is rated as the one who applied the then existing 'thought of original and derivative'(本迹思想) in interpreting the Lotus Sutra, and then embraced such interpretation to the Tiantai doctrine developing it as the profound Lotus Sutra philosophy. This paper investigated Tiantai's acceptance of the idea of original and derivative; application of this idea to the doctrine of the Tiantai school; development of it in the Tiantai school; and influences on the later generations. The idea of original and derivative first appeared in the thought of the 'transformation body'(化身) of Brahma in India, and then in the form of 'manifestation in response'(應身) and 'original state'(本地) in the Sakyamuni's Jataka tales or in the three bodies theory when Mahayana Buddhism first arose. It was Sengzhao(僧肇) and Sengrui(僧叡) that applied the theory of original and derivative to the interpretation of the Buddhist scriptures for the first time. Sengzhao interpreted Vimalakīrti-nirdeśa-sūtra in the light of the 'original state' and 'manifested forms'(垂迹); Sengrui, on the other hand, made the ‘nine divisions’(九轍) of the meaning of the Lotus Sutra, the seventh of which was the 'division of no birth of original and derivative'(本迹無生轍), interpreting Prabhūtaratna Tathāgata as the 'original state' but Śākyamuni Buddha as 'manifested forms'. But their ideas was not widely applied to the interpretation of the sutra. It was Great Master Tiantai who pioneered a new interpretation of the Lotus Sutra by systematically applying the theory of 'original and derivative'. In his Fahua wenju(法華文句) Tiantai put the 'explanation according to the meaning of the original Buddha and his outward manifestations'(本迹釋) among the 'four types of explanations of the Lotus Sūtra'(天台四釋) and in Fahua xuanyi(法華玄義) he clarified the Lotus Sutra philosophy by dividing these mysterious Dharma talks into the 'ten subtleties of the derivative'(迹門十妙) and the ten subtleties of the original'(本門十妙). And in Mohe zhiguan(摩訶止觀) he organized the 'ten vehicles of meditation'(十乘觀法) by means of 'revealing the one'(開三顯一) in 'derivative aspect' and by means of 'opening the near and revealing the distant'(開近顯遠) in 'original aspect', and the 'twenty-five expedient preparations'(二十五方便) by means of the 'teaching which supports the rules and manifestation of the eternal'(扶律顯常) in the Nirvāṇa Sūtra. Tiantai's theory of 'two aspects of original and derivative'(本迹二門) was categorized by Zhanran(湛然) into the 'ten approaches to non-duality'(十不二門論). Zhanran clarified the true intent of Tiantai's doctrinal views by isolating the theory of 'ten subtleties of original and derivative'(本迹十妙) from Fahua xuanyi and asserting that the original and derivative are not dual; the doctrine and meditation are one; and understanding and practice should be cultivated simultaneously. Japanese Nichiren(日蓮) used Tiantai's theory of the two aspects to interpret the Lotus Sutra in two ways such as: the original aspect and the derivative aspect. Though Chinese Tiantai studies had been done around the doctrinal studies of the Lotus Sutra focusing on the derivative aspect, he emphasized the original aspect of the Lotus Sutra spirit while focusing on the 'Chapter on the Longevity of the Tathāgata'. Besides, he, defining his time as the latter Dharma, asserted that his age required propagating the theory of 'a chiliocosm in a single thought'(一念三千說) based on 'phenomenon'(事) but not on 'principle'(理). Therefore, he based his practice on reciting 'homage to the Lotus Sūtra'(南無妙法蓮華經) while considering it as the 'originally venerated one'(本尊) in original aspect. Like this, Tiantai elevated the then existing superficial interpretation of the Lotus Sutra into a solid and profound Lotus Sutra philosophy by employing the idea of original and derivative and also had a strong influence on the Lotus Sutra philosophy of Zhanran(湛然) and Nichiren(日蓮) thereafte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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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韓國禪學(한국선학) -> 禪學(선학) | KCI등재 |
2016-02-0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eon Studies -> The Korean Society for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2-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Seon Studies -> Journal of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1.142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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