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4·16 참사 기억·기록운동의 전개과정과 의미-2014년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의 조직과 활동- = Process of Commemoration & Recording of ‘April 16 Sewol Ferry Disaster’ and Its Meaning
저자
홍영의 (국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3-322(30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우리가 겪은 세월호 참사의 기록은 4월 16일, 아니 그 이전부터 기록되고 있었다.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준비에서부터 이미 기록은 시작되었고, 그 날 그 시각 세월호 안의 핸드폰에서는 그 시각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기록되고 있었다. 청해진해운의 세월호 출항 준비에서부터도 이미 기록은 남겨지기 시작했고, 해경과 해수부 등 정부의 허술하기 그지없는 업무체계와 업무활동 또한 기록으로 남겨지기 시작했다. 그 날 그 시각, 수많은 언론이 쏟아낸 보도는 그 날 그 시각을 왜곡했다. 정부의 대처 과정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사고 침수 보고’ 1보와 2보를 파기·조작하는 일이 벌어졌고, 관련 공공기관은 너나 할 것 없이 기록의 공개를 주저했고 무단 폐기했다는 사례도 속속 드러났다.
참사의 희생자·실종자·생존자와 가족들의 기록이 참사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이며, 그 날 그 시각 전후의 기록과 그 날 그 시각 이후의 여러 활동에 대한 기록이 참사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이다. 그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의 삶의 기록 모두가 참사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이고 진상규명과 치유의 모든 과정이 참사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이다. 짧은 기간동안 600만명의 서명이라는 국민적 관심은 세계 유래가 없는 일이기도 하다.
시민기록위원회가 기록하려 하고 수집·보존하려는 가장 중요한 기록은 바로 희생자·실종자·생존자와 가족들의 기록이다. 그리고 시민기록위원회는 희생자·실종자·생존자와 가족들의 입장에서 기록하려 하고 남겨진 기록을 수집·보존하려 한다. 물론 참사에 대한 중요한 기록으로는 진상에 대한 기록이 있다.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관련 회사, 단체의 기록은 진상을 밝히기 위하여 반드시 보전되어야 하는 기록이다. 관련 공공기관은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신들의 기록을 무단으로 파기하지 않고 철저하게 기록으로 남기려는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 나아가 가족들과 진상을 조사하는 기관에게는 적극적으로 공개하여야 한다. 각종 법령은 무단폐기 금지와 절차에 따른 증거 보전을 명문화하고 있지만, 이제까지의 상황을 보건대 보다 더 강력한 규정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시민의 추모기록을 들 수 있다. 임시분향소, 정부합동분향소, 전국 각지의 지자체의 분향소, 시민이 스스로 설치하여 운영하는 시민분향소는 물론이고 거리거리의 추모의 메시지, 추모 리본 또한 참사의 기록이다. 추모기록은 시민의 마음을 담은 기록이자 훗날 ‘기억할게’라는 시민 개개인의 다짐의 증거가 되어 범시민적으로 참사를 기억하고 참사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기록의 형태는 손편지와 포스트잇에서부터 첨단장비로 기록된 것까지, 영상, 사진, 문자, 디지털, 구술 등 다양할지라도 모든 기록은 저마다의 가치를 지니고 참사와 참사 이전, 이후를 기록할 것이며, 사건을 재구성하여 진상규명에 도움이 되고 치유와 극복의 과정에서 함께해야 할 것이다.
시민기록위원회는 이렇게 수집하고 관리하는 모든 기록과 산출물을 가족대책위원회에 헌정하기로 결의하고 활동하고 있다. 도난, 유실, 유출의 방지에서부터 사생활의 보호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기록이 공개되는 시점에는 반드시 가족대책위원회의 사전 동의를 거칠 것이다. 참사와 관련된 기록은 여러 곳에서 1차 수습되고 결국 희생자·실종자·생존자와 가족들의 뜻을 기리는 곳을 ...
The Sewol ferry disaster that we witnessed began to be recorded even before April 16. The recording already began when the students of Danwon High School were making preparation for a school excursion. The mobile phone inside the Sewol ferry was recording every moment of the tragic day exactly as it was. The record already began to be left behind when Sewol ferry of Chonghaejin Marine Co., Ltd was preparing to depart from the port. The lax system and operation of government were also recorded, such as sloppy response of Korea Coast Guard(KCG) and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MOF). The media reports inundating the nation distorted the moment of disaster on that day.
As the government was responding to the disaster, the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MOF) scuttled and manipulated the first and second report on the submersion of Sewol ferry, the disaster that put all citizens into great depression. All of related public institutions hesitated to disclose the records and even turned out to have discarded the records without authorization.
The records left behind by the victims of the ferry capsizing, missing persons, survivors and their families tell the truth about the ferry disaster. The pre and post-disaster records on that day tell the truth about the disaster, along with various activities before and after the disaster.
Every moment recorded by victims, missing persons, and survivors of the ferry disaster constitute proper evidence revealing the truth of the disaster that left many people dead. In addition, the whole processes of fact-finding and healing represent the true record of the catastrophic disaster. It is unprecedented that as many as 6 million people joined the signature-collecting drive in such a short period of time, reflecting tremendous attention of the public.
The most important records that the Citizens Record Committee seek to archive, collect and preserve are the records left behind by victims, missing persons, survivors and their families. The Record Committee intends to document, collect and preserve the records left behind from the perspective of victims, missing persons, survivors and their families. Of course, the records on the truth are important records for the disaster. The records made by related public institutions, companies, and organizations are the records that absolutely need to be preserved to show the disaster in its true light.
The related public institution should take action to leave behind the records thoroughly without arbitrarily destroying their records, not merely paying the lip service. Furthermore, they have to actively disclose their records to the families and organizations investigating the disaster. More stringent regulations need to be enforced under current circumstances, although various laws and statutes prohibit arbitrary destruction of records and stipulate preservation of evidences in accordance with procedures.
In addition, there are the remembrance records made by citizens. Temporary incense-burning altar, government's official joint memorial altar, local government's memorial altar, citizen's memorial altar, Sewol remembrance message in streets, Sewol remembrance yellow ribbon constitute the records of the tragic disaster. The remembrance records embody sincere mind of individual citizens and is testament to individual pledge of citizens to commemorate the victims of capsized passenger ship Sewol as pan-citizen phenomenon, playing an important role in remembering and overcoming the disaster.
All records will have unique value and document the disaster and show the moments before and after the disaster, despite the diversity of records such as handwritten letter, post-it sticker, state-of-art equipment, video, photograph, characters, digital, oral statement, etc. Those records will reconstruct the event to reveal the truth of the disaster and will be vital for the process of healing and overcoming. The Citizens Record Committee decided to donate all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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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0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A Laboratory of Korean Studies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 | 0.3 | 0.2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8 | 0.553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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