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스캔들’과 타자의 윤리 = 예수의 어록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95-324(30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이 논문은 복음서의 예수 어록 중에서 ‘스칸달론’이란 명사와 ‘스칸들리조마이’라는 동사가 사용된 지문을 중심으로 그 어휘가 사용된 맥락에 깔린 신학적 함의를 재구성한 연구이다. 특히 타자의 윤리란 관점에서 스캔들의 부정성이 어떠한 유형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르네 지라르의 스캔들 이론에 터하여 그 인문신학적 의의를 평가하는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수의 관련어록들은 공통적으로 스캔들과 타자의 개념을 문제시하며 그 가운데 스캔들에 넘어지지 않는 이타적 주체의 정립을 요구한다. 먼저 오른 손과 오른 눈에 대한 어록은 욕망의 균열과 이로 인한 내부적 스캔들의 범주를 다루며, 예수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실망이나 배반은 충실성의 붕괴와 신뢰의 스캔들을 그 해석적 맥락으로 삼는다. 마지막으로 연약한 타자로서 ‘작은 자들’에 대한 외면은 배제의 스캔들로 유형화될 수 있다. 지라르의 관점에 의하면 스캔들은 사탄이고 이는 폭력으로 치닫는 모방적 경쟁의 소용돌이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그의 스캔들론은 그 이론적 효용성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난맥상을 노출한다. 첫째, 죄의 숙주로서 잘라내야 할 지체를 아무것도 대체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그것의 희생은 반드시 유죄로 판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예수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신뢰의 위기로서 스캔들은 곧 모방을 욕망하기보다 욕망하지 않으려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스캔들의 출처와 관련하여 예외적 국면을 조성한다. 셋째, 연약한 타자를 넘어지게 하는 스캔들은 희생양조차 되지 못하는 벌거벗은 생명의 방기라는 상황에서 예수는 무죄한 희생양이라는 반복적 선언만으로 스캔들의 족쇄를 풀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곧 타자의 욕망론이 타자의 윤리로 나아가야 할 필요를 정당화함으로써 지라르의 스캔들론이 극복되어야 할 지점을 보여준다.
더보기This essay aims at reassessing a series of Jesus’ sayings about skandalon from the perspectives of theological anthropology and subsequent ethics of other-ness. Such sayings can be categorized into three patterns with some critical thrusts. First, Jesus’ saying about the right hand and the right eye to be eliminated on account of being tempted to fornication illuminates a necessary sacrifice that cannot be proven innocent at all. The negativity of the skandalon is overcome only with a direct confrontation of the guilty obstacle at stake. Second, another type of skandalon, which is rooted in the collapse of personal trust due to betrayal, does seriously matter not simply because it imitates the desire of the other overwhelmingly but rather because it desires too little from the object. Thus this type of skandalon can remove its negativity due to the lack of commitment to Jesus’s mission by means of more a positive imitation toward his person and activity. Third, the negativity of skandalon generates from the lack of hospitable concern for the least ones, and so the redundant reclaim for the innocence of Jesus" sacrifice would be of shortcoming dead end unless it turns the Girardian anthropological assumption of desire into the ethics of other-nes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3 | 0.23 | 0.2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3 | 0.23 | 0.586 | 0.0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