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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수호조규 체결 후 일본 군함 호쇼(鳳翔)의 조선 해안 최초 측량과 그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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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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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일수호조규에서 획득한 조선 해안 측량권은 향후 조선을 침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이는 서양 열강이 중국 · 일본과 맺은 조약에서도 규정되지 않은 매우 불평등한 독소 조항이었다. 일본은 1875년 운요호사건을 일으킨 후, 부산 왜관과 거류민의 보호라는 명분으로 군함을 부산에 파견하였다. 호쇼함은 그해 12월에 부산에 도착한 이래 무력시위를 벌였으며, 기관 고장으로 예정대로 강화도로 떠나지 못하고 부산에 머물러 있다가 1876년 2월 남해안을 측량하였다. 이러한 호쇼함의 측량은 강화도조약의 체결 사실을 통보받지 않은 상황에서 단행된 불법 행위였지만, 조일수호조규는 체결 당일부터 시행되었기 때문에 형식상 최초의 합법적인 조선 해안 측량이 되었다. 호쇼함은 영국 해도 제104호에 정보가 가장 미흡하게 기재된 지역인 부산에서 남해도까지를 대상으로 삼아 해안과 섬들의 수심 · 지형 · 지명 · 정박지 등을 측량하였다. 또 호쇼함이 육지에 올라가 측량하는 과정에서 조선인들이 총을 쏘고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방해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호쇼함은 측량 상황을 자세하게 기록한 「朝鮮南岸航行日記拔抄」를 보고서로 제출하였다. 이를 토대로 수로부는 4개의 해도를 제작했으며, 수로지를 편찬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처럼 호쇼함의 측량, 그 결과인 보고서 작성, 그리고 해도와 수로지의 편찬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과정은 향후 일본 군함의 조선해안 측량에 대한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보기The right to survey the coasts of Korea Japan acquired through the Korea-Japan Treaty of 1876(the Treaty of Kanghwa) became an important stepping-stone for Japan’s future invasions of Korea. This clause was particularly unequal and thus poisonous in that no such clause was found in treaties Western powers concluded with China and Japan. This essay sheds light on how Japan surveyed the Korean coasts and the significance of the surveying activities by examining the movements of the Japanese warship Hosho that surveyed the coasts for the first time and how the information thereby gathered came to be used in the making of nautical charts and sea directories.
After the Kanghwa Island incident in September 1875, Japan dispatched warships to Busan under the pretense of protecting Japanese diplomats and citizens residing in the city. Upon arriving in Busan by December of that year, Hosho staged armed protests, and then was sent to Shimonoseki, where she was tasked with urging the Japanese government to authorize the deployment of additional forces. The vessel, due to an engine breakdown on the way to Busan, was forced to stay in that city instead of sailing for Kanghwa Island as she was scheduled to and then proceeded to survey the southern coasts. While being problematic given that the ship’s crew was not notified of the signing of the Treaty at that time, the act was, technically speaking, the first survey of the Korean coasts legally conducted because the Treaty went into effect upon signature.
From February 29 to March 10, 1876, the warship Hosho, traveling between Busan and Namhae Island, collected information on the depths, currents, geographical features, and names of the southern coastal areas and islands. There, the focus lay in locating places where ships, both military and civilian, could be safely anchored. When the sailors came ashore and conducted their survey, Koreans violently interrupted them firing guns and throwing stones.
Hosho submitted the report detailing its surveying activities. Japanese Hydrographic Office(JHO) published four nautical charts with the information collected by the ship, which later furnished a basis for the compilation of sea directorys. It is noteworthy that the steps taken by the Japanese-the military vessel Hosho’s survey, the submission of the survey report, and the publication of nautical charts and sea directorys-set a pattern for subsequent surveys of the Korean coasts by Japanese warship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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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2-0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9-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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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28 | 1.28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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