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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성담(性潭) 송환기(宋煥箕)의 불교인식 = Seongdam Song Hwan-gi’s Understanding of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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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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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91.13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09-24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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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세기 초반 무렵을 전후로 한 시기를 활동기로 삼았던 노론 내 호론 계열의 종장인 성담 송환기의 불교인식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우암 송시열의 5대손인 송환기는 우암학을 전승하기 위한 가전의 사명감에 충만한 가운데, 엄정한 유학적 도통론과 그 가지 담론인 벽이단론을 동시에 견지했던 유학자다. 자연히 대표적인 이단 그룹에 속하는 불교 방면에 관한 송환기의 인식 정도가 궁금해졌고, 이에 승려를 대상으로 한 호칭법 구사 문제와 교학체계에 대한 소양 정도 및 불교적 설화를 둘러싼 비판적 언술 등과 같은 세 국면에 걸친 검토 작업을 수행하게 되었다.
송환기는 정주학과 춘추학을 주축으로 하여 구축된 우암학의 진정한 계승자답게, 요ㆍ순에서 공ㆍ맹 및 정자ㆍ주자로 맥이 이어져 왔던 유학적 도통 상전의 계보를 매우 중시했던 인물로, 호교론적 담론의 성격을 띤 기존 벽이단론의 기조를 충실히 계승하고 있었다. 그런데 네 범주인 ‘범칭ㆍ존칭어ㆍ가마[輿] 관련 호칭ㆍ기타 호칭어’ 등으로 이뤄진 승려에 대한 호칭어들은, 송환기가 견지한 불교 친화적인 면모의 일단을 확인시켜 주고 있음이 주목된다. 물론 ‘담승(擔僧)ㆍ여승(輿僧)’이라는 호칭어가 암시해 주듯이, 송환기는 명산ㆍ대첩을 유람할 때 가마꾼 승려들의 도움을 당연시했던 정황도 아울러 포착된다. 이는 전근대 시기 사회에서 저명한 사족층 출신의 일원인 송환기가 기득권을 옹호했던 정황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한편 송환기의 경우, 『금강경』과 『화엄경』ㆍ『능엄경』으로 대변되는 불교교학 방면의 소양은 그다지 심오한 수준를 형성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불법승 삼보에 대한 종교적 귀의심이 결여되었던 송환기가 <청량산유람록>과 <동유일기>가 방증해 주듯이, 청량산ㆍ금강산 유람 시에 접했던 불교적 설화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인식을 토로해 보인 것은 극히 당연한 처사였다. 반면에 송환기는 황폐해진 사찰ㆍ암자의 고적들을 접할 때면 심히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 보였다. 이는 불교적 문화재들에 대한 송환기의 애정 어린 시선을 확인시켜 준다. 결과적으로 송환기의 불교인식은 긍정과 부정, 수용과 배척이라는 상이한 두 시각이 교차하고 있는 초점 불일치 양상을 취하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This manuscript started with the purpose of producing research that investigated and verified how Buddhism was understood by Seongdam (性潭) Song Hwan-gi (宋煥箕), the founder (宗匠) of Horon (湖論) who was active around the early 19th century. Song Hwan-gi, Uam (尤菴) Song Si-yeol (宋時烈)’s fifth generation, was a scholar who had a deep sense of duty to inherit the Theory of Uam (尤菴學), and he adhered to the Confucian theory of genealogy (道統論) and Anti-Heresy Discourses. Thus, this manuscript expressed curiosity about Song Hwan-gi’s understanding of Buddhism, which was the representative heresy. This manuscript examined the naming method of Buddhist clergy (僧侶), degree of pedagogical knowledge, and critical statements that were made concerning Buddhist tales (說話).
Meanwhile, it is noticeable that the terms of address for Buddhist clergy were composed of four categories: general terms, honorific forms, palanquins [輿], and miscellaneous terms of address. This scheme conforms to the Buddhist-friendly aspects of Song Hwan-gi.
Examples of these terms of address include Danseung (擔僧) and Yeoseung (輿僧), both of which were Buddhist clergy who carried palanquins. Naturally, Song Hwan-gi was helped by Buddhist clergy when he went sightseeing on famous mountains.
In the meantime, Song Hwan-gi’s pedagogical knowledge can be shown to be not especially profound based on his understanding of The Diamond Sutra, The Avatamska Sutra, and The Shurangama Sutra. Cheongnyansan Travel Records (淸凉山遊覽錄) and Dongyu Diary (東遊日記) make it clear that Song Hwan-gi had no interest in taking refuge in the three treasures of Buddhism (佛法僧 三寶). It is rather the case that he was deeply critical of Buddhism. On the other hand, Song Hwan-gi expressed profound sadness when he encountered the dilapidated remains (古蹟) of Buddhist temples and hermitages. Consequentially, it can be concluded that Song Hwan-gi’s understanding of Buddhism contained examples of affirmation, acceptance, denial, and exclusion.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2013-07-2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진학술원 -> 대순사상학술원영문명 : Institute of Daesoonjinri of Daejin University ->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 |
| 2009-06-1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순사상학술원 -> 대진학술원영문명 : Daesoon Religious Academy -> Institute of Daesoonjinri of Daejin Univers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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