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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무속과 증산의 해원사상 비교를 통해 본 대순사상 연구 관점의 문제 = Problems with Comparative Research on Daesoon Thought and Shamanism as Related to Jeungsan’s Concept of Grievance-Re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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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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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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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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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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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5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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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 to Lee Young-geum, the ideas of grievance resolution and mutual beneficence were already present in shamanism. She also insists that Jeungsan merely theorized upon these ideas by inheriting them and his religious activities must be identified from within a shamanistic worldview. Contrary to Lee’s claim, Cha Seon-keun argues that the grievance resolution of Jeungsan is far beyond the contents and level of development found in shamanism. He also insists that Jeungsan’s religious activities must be identified as having a certain orderly uniqueness distinct from shamanism.
The argument between these two different perspectives has not attracted other researchers besides those who are directly involved. However, this debate deserves attention with regard to the problem of how one approaches a given religion and which academic perspective should be applied.
Based on the perspective of the Daesoon Jinrihoe, this study examines their debate by considering four issues. Firstly, whether Jeungsan inherited or expanded upon the subject of grievance resolution and its range remains undetermined. Secondly, the ethics of mutual beneficence and grateful reciprocation in Jeungsan’s concept of grievance resolution should be analyzed as to whether that idea reasserts the ethics of shamanism. Thirdly, it is necessary to study whether his method of grievance resolution fully embraced the methods of grievance resolution that exist in shamanism. Lastly, it should be determined whether or not Jeungsan’s religious activities and system of thought should be identified within a shamanistic worldview.
Through this review, Lee and Cha can be shown to have different opinions on the academic approach to research on religion. Accordingly, this study concludes that Lee’s method of only interpreting Jeungsan’s religious thought via a shamanic worldview is incompatible with academic methodology. A scholar of religious studies should discuss Jeungsan on his own merits rather than just imply that Jeungsan thoroughly reflects the worldview of shamanism, doctrinal studies of Buddhism, and Daoist thought as well as other theologies. In other words, if certain tangible and intangible elements found in shamanism, Buddhism, Confucianism, Daoism, and Christianity are also observed in Jeungsan’s religious thought, it is necessary to comprehend how different or similar those elements are or whether they are re-interpreted in any manner. In the case of Lee, her method of overemphasizing similarities is now criticized as outdated. Nowadays, it is necessary to demonstrate awareness of modern religious studies tendency to pay equal attention to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이영금은 무속에 해원과 상생 이념이 이미 있었으며, 증산은 그것을 답습하여 이론화하고 구체화했을 뿐이기에 그의 종교활동은 무속의 세계관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달리 차선근은 증산의 해원과 상생을 무속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그 내용이나 범주가 무속보다 더 크고 넓기에, 증산의 종교활동은 무속의 세계관과는 구별되는 나름의 독창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 사이에 벌어졌던 논쟁은 당사자들을 제외한 다른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이 논쟁은 해원과 상생의 개념 해석 차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종교에 접근할 때 어떤 학술적 관점과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대순진리회 관점에서 그들의 논쟁에 발견되는 쟁점을 네 가지로 정리하여 검토하였다. 그것은 첫째, 증산이 무속의 해원 대상과 그 범주를 그대로 답습한 것인지, 확장한 것인지 하는 문제다. 둘째는 증산의 해원에 들어있는 상생과 보은의 윤리가 무속의 윤리를 재활용한 것인지, 아닌지 하는 문제다. 셋째는 증산의 해원 방법이 무속 해원 방법을 전폭적으로 수용했는지, 아닌지 하는 문제다. 넷째는 증산의 종교 행위와 사상은 무속의 세계관 속에서 파악되어야 하는지, 아닌지 하는 문제다.
이러한 쟁점 검토를 통해, 이영금과 차선근은 종교를 연구하는 태도에서 일정한 차이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증산의 종교사상을 무속의 세계관 속에 가두어놓고 해석하려는 이영금의 접근법은 학술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자는 증산이 무속의 세계관, 불교의 교학, 도교의 사상, 기독교의 신학을 얼마나 충실히 잘 반영ㆍ재현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려 들기보다는, 증산을 증산 그 자체로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무속ㆍ불교ㆍ유교ㆍ도교ㆍ기독교에서 볼 수 있는 유형과 무형의 특정 요소들이 증산의 종교사상 내에서 관찰된다면 그들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 혹 재해석된 부분은 없는지 살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영금의 경우와 같이 유사점만 강조하는 방식은 과거의 낡은 학문으로 비판받는다. 현대 종교학은 차이점까지 동시에 살펴보고자 한다는 것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3-07-2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진학술원 -> 대순사상학술원영문명 : Institute of Daesoonjinri of Daejin University ->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 |
2009-06-1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순사상학술원 -> 대진학술원영문명 : Daesoon Religious Academy -> Institute of Daesoonjinri of Daejin Univers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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