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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서화잡지(書畵雜識)」를 통해 본 성해응(成海應)의 회화감평(繪畵鑑評) 양상과 의의 = Cilture : The aspect and significance of the appreciation and criticism of paintings of Sung Hae-eung through “Seohwajap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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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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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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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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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7-18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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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인 성해응(成海應)(1760~1839)은 방대한 학문적 업적뿐 아니라「서화잡지(書畵雜識)」를 비롯해 1백 편이 넘는 서화감평(書畵鑑評)기록을 남긴 인물이다. 그의 서화제발(書畵題跋)은 성해응 개인의 서화취미는 물론이고 18세기에 널리 확산된 서화고동의 수집 및 감상 열기를 진단해볼 수 있는 史料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체적으로 성해응의 서화 감상이 글씨에 치우쳐 있어 회화제발(繪畵題跋)은 30여 편에 불과하지만, 회화사적으로 가치 있는 내용이 적지 않게 포함되었다. 그는 주로 18세기에 제작된 조선의 회화를 감상했으나 중국과 일본의 그림을 접할 기회도 가졌다. 또한 정선(鄭敾)·이인상(李麟祥)·강세황(姜世晃)·김윤겸(金允謙)·정수영(鄭遂榮)등의 문인화가나 김홍도(金弘道)·이인문(李寅文)·최북(崔北)등 전문적인 직업화가의 그림들을 두루 감상하였다. 사군자류(四君子類)와 산수화(山水畵),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화조령모(花鳥翎毛)·어해초충(魚蟹草蟲)·풍속(風俗)등 여타의 장르도 폭넓게 섭렵하였다. 그가 접한 그림의 작가나 장르에 나타나는 특징은 성해응의 심미취향이 문인문화의 전통에 기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해응의 회화감평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기록하는데 치중했고,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정보는 18세기 화단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작가의 기질이나 생애가 회화세계에 미친 영향까지 구체적으로 논증한 것은 아니다. 그는 ‘완물상지(玩物喪志)’를 경계하는 문인 사회의 관습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가운데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였다. 말예론(末藝論)을 내세우는 한편 그림이 도(道)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재도론적(載道論的)관점을 견지하고 있었고, 작가의 성품이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 한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눈에 보이는 형상 너머에 존재하는 ‘일취(逸趣)’ 혹은‘일격(逸格)’을 구현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줌으로써 보수적인 문인화론(文人畵論)을 개진했다. 요컨대 성해응의 회화감평 활동은 평생 동안 천착했던 정통 학문과 구별되는 일종의 ‘여기(餘技)’였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Sung Hae-eung (成海應), 1760~1839), a noted literary scholar of the late Joseon Dynasty, bequeathed voluminous art criticism on painting and calligraphy, included in ‘Seohwajapzi (書畵雜識)’. His writings on the back of painting and calligraphy have significant meaning as historical data that reflect the author`s aesthetics and a contemporary social atmosphere for collection and appreciation of painting and calligraphy widespread during the 18th century. Inclining toward calligraphy, Sung left only 30 writings on the back of the paintings. Nevertheless they are valued for their art historical importance. Sung`s criticism was mainly focused on contemporary Joseon paintings but he also had opportunities to contact with painting from China and Japan. The paintings in his collection both by literary scholars such as Yi In-sang (李麟祥) and professional painters such as Kim Hong-do (金弘道) span a wide range of categories (e.g. Sagunja painting (四君子), landscape, painting of famous figures from ancient history as well as genre painting and animal painting etc). It means that the aesthetical taste of Sung Hae-eung was based on the tradition of literati painting. Sung`s writings on the works are focused on artist`s biography and his works, and they sometimes reveal new information not known until now. However, in his writing Sung does not attempt to illustrate a possible influence of artist`s life and his artistic disposition on art. While giving a tacit approval to the conservative custom of the literary establishment which requires eternal vigilance against ‘Wanmulsangji (玩物喪志)’, Sung insists on the ‘theory of trifle talent (末藝論)’. He maintains the viewpoint of ‘Jaedo-ron(載道論)’ whereby painting is viewed as a means to reach Tao (道) and claims that artists` character is one of the factors that determine the quality of the art work. Paintings believed to realize the ideological concept as ‘Ilchi (逸趣)’ and ‘Ilgyeok (逸格)’ that lie beyond visual representation, are valued in Sung`s criticism which adheres to the conservative theory of literati painting. In short, the essence of artistic creation and its expression are not explored in his criticism. Sung regards the activity of aesthetic appreciation and criticism as ‘Yeogi (餘技)’, different from orthodox learning to which he dedicated himself throughout 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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