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 울릉도 일본인 사회구조와 일본어민의 독도 인식 = The Social Structure of the Japanese in Ulleungdo and the Recognition of Dokdo by Japanese Residents During the Late Choseon Dynasty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ntends to review the process of formation of the Nissho Association, by Japanese residents in Ulleungdo around 1900, and the competitive relationship surrounding the fishing grounds of Ulleungdo and Dokdo at the time through the newly discovered “ Takeshima- shogaikankeitsuzuri( 「竹島涉外關係綴)」).” The process through which Nakai (中井養三郞) monopolized the fishery of Dokdo is investigated in the document. This study has come to the following findings: First, in 1902, Japan established a police station on Ulleungdo and dispatched police officers; Nissho- Kumiai(日商組合) was organized as an interest organization for Japanese merchants. In the process, a dispute arose between Dozen led by Wakita Shotaro (脇田庄太郎) and a group from Dogo(島後), led by Hatamoto Kichijo(畑本吉造); the Nissho Association was established during that process. Second, it was the fishermen from Dozen, Oki Island, who first recognized the abundance of fishery resources in Ulleungdo and Dokdo and the potential advantage. They crossed over to Ulleungdo to settle down there, and turned their attention to abalone and sea lion fishing in the waters around Dokdo. Third, in 1903, they started to compete with each other as squid fishing in Ulleungdo and sea lion fishing in Dokdo drew attention. At this time, Nakai Yozaburo attempted to monopolize the Dokdo fishing grounds by excluding the fishermen from Dozen who had come to catch sea lions from Ulleungdo; this was the starting point of the submission of the Dokdo Fishing Right Petition to the Japan government. Fourth, in 1903 and 1904, Nakai, while fishing sea lions in Dokdo, obtained information from competitive fishermen who departed from Ulleungdo for fishing. The information obtained from these fishermen and related materials all show that Dokdo was recognized as Korean territory. This study referred to the documents compiled in “Takeshima- ikkensyorui (竹島一件書類).” These documents demonstrate the illegality and unfairness of the process of incorporation of Dokdo and Japan’s intention. More in- depth research should be followed on these documents and data.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의 과제는 새로 발굴한 「죽도섭외관계철(竹島涉外關係綴)」 등을 통해1900년 전후 울릉도의 사회경제 구조를 울릉도 일본인 조직인 닛쇼조(합日 商組合)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아울러 당시 울릉도·독도 어장을 둘러싼 경합관계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카이 요자부로(中井養三郞)에 의한독도어장의 독점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검토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1902년 일본은 울릉도에 경찰주재소를 설치하여 경찰을 주둔시키고, 일본인 이익조직인 닛쇼조합이 조직되었다. 이 과정에서 와키타 쇼타로(脇田庄太郎)를 중심으로 한 도젠(島前) 출신들과 하타모토 키치죠(畑本吉造)를중심으로 한 도고(島後) 출신 그룹이 분쟁을 벌였고 그러한 과정에서 닛쇼조합이 설립되었다. 둘째, 울릉도·독도 어장이 어류가 풍부하다는 것과 그 어렵의 유리함을 먼저 인식한 사람들은 오키 섬 도젠 출신의 어업자들이었다.
이들은 울릉도 어렵을 위해 울릉도로 건너가 정착하였고 나아가 독도어장의 전복과 강치잡이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셋째, 1903년 울릉도의 오징어어업과 독도 강치어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들은 경쟁적으로 독도로 출어하였다. 이때 울릉도에서 강치잡이를 왔던 도젠 출신의 어업자들을 배제하고 독도어장을 독점하고자 한 것이 나카이 요자부로의 독도어장 대하원 제출의 출발점이 되었다. 넷째, 1903~1904년 나카이는 독도에서 강치어업을하면서 울릉도에서 출어한 경쟁적 어업자에게 정보를 얻는다. 그들로부터얻은 정보와 관련 자료에 의한 지식 등에 의해 한국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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