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윤리적 전통에서 본 한국사회의 ‘공(公)’과 ‘사(私)’ 의식 = ‘Public’ and ‘Private’ Consciousness of Korean Society Viewed from the Ethical Traditions of Eastern and Western World - Recovering for the Ethical Balance Sense between ‘Public’ and ‘Private’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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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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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의 위험성을 무릅쓰고 감히 말한다면, 아직도 한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이른바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연고주의적 사고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경향이 농후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으니 오랫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유가사상의 가족주의적 집단윤리의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처럼 세계가 일일 생활권으로 좁혀지고 있는 오늘날 나와 남 및 우리 모두를 동등하게 배려하려는 성숙한 도덕의식, 즉 ‘공/사’의 엄격한 구별과 윤리적 적용은 말 그대로 절실한 시대적 요청이 되고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의 한국인들은 세계시민으로서의 도덕적 성숙도와 함께 이에 상응하는 도덕적 균형감각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논문은 이런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동서양의 윤리적 전통을 ‘차등적 관심’(partiality; 私)’과 ‘평등적 관심’(impartiality; 公)의 관점에서 의도적으로 단순하게 요약한 다음, 이를 통해 한국인들의 바람직스럽지 못한 윤리문화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역과 역사에 관계없이 인류는 기본적으로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편중된 감정’을 바탕으로 점차 사회일반에 대한 ‘불편부당한 사랑’으로 확대해 나가려는 윤리적 이상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오랫동안 유가윤리의 ‘친친지쇄’ 논리와 같은 소박한 도덕의식을 당연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묵가의 ‘겸상애’나 서양의 ‘impartiality’ 개념과 같은 ‘보편적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문화적 배경을 거의 가질 수 없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쩌면 그와 같은 지적 분위기야말로 대다수 한국인들로 하여금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윤리적으로 세련되지 못한 ‘공/사’ 의식의 부재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초기불교윤리에 나타나고 있는 ‘공’과 ‘사’의 무분별적 사고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그것은 유가윤리가 보여주고 있는 ‘공’과 ‘사’의 차별적 구분과 그 사회적 폐해를 벗어나 ‘공’과 ‘사’가 자신의 고유영역을 간직하면서도 서로 균형적 화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도덕적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논자의 주장은 엄밀한 분석과 논증을 거쳐 이르게 된 결론은 아니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논문은 -윤리학의 이론적 탐구보다는 윤리현상의 실제를 더 중시하는 윤리문화의 관점에서 볼 때- 21세기의 글로벌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 자신의 도덕적 자화상을 되돌아보고 평가하는데 있어서 성찰의 기회는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As we know it, most Korean people are not free from the confinement of blood ties, regional ties, and school ties etc., so to speak favoritism or paternalism, in the everyday life. This is still moot but, I think, firstly originated in the Confucian ethics’ familism. Nowadays when the world IS becoming one-day life zone, however, our mature moral consciousness caring all people equally is absolutely required. That is to say, we all are required to have a sense of moral refinement and balance sense.
This essay simplifies the tradition of Eastern and Western ethical culture into the two concepts of ‘private(partiality; 私)’ and ‘public(impartiality; 公)’ consciousness, and then reinterprets it in the light of Korean ethical situations. According to this, regardless of their region and history human beings are basically based on the ‘partial interest’ in their intimates and further orient to the ‘impartial love’ about man in general. Bur our Koreans could hardly have an opportunity to understand and apply the universal love like Moze’s ‘loving each other(兼相愛)’ or western ‘impartiality’ properly because of the Confucian moral binding, for example, the logic of ’first my family and second the other people(親親之殺)’. Such a traditional cultural background might not make our Korean People have an ‘impartial’ attitude toward the unfamiliar faces.
My opinion is of course not a conclusion through any rigid analysis and argument. I just would like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ethical ‘reality’of modern Korean society, but am not interest in the examination of ethical principle itself. I think that a study of ethical ‘reality’ helps for us to reflect on our moral self-portrait in the 21 century world. The establishing of any sane global citizen’s ethics should be start with this moral common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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