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업무 수행에 있어 의과대학 학부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예비연구 = The Preliminary Study for the Effect of the Medical Undergraduate Course on the Intern Performance

국문 초록 (Abstract)

현재 거의 모든 의대생들은 의과대학졸업 후 수련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처음 인턴 과정을 경험하면서 의과대학에서의 교육이 실제 임상에서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제 임상을 접한 인턴들을 대상으로 실무에 있어서의 의과대학 교육의 효과를 밝히고, 추후 새로운 의과대학 교과 과정의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2008년도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근무하는 인턴 총 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에는 실제 임상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의과대학 교육과정 중 도움이 되었던 또는, 도움이 적다고 생각되는 과정에 대한 질문과 이에 대한 이유 및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 방안 및 다양한 교육기법에 대한 만족도가 포함되었다. 이외 에도 인턴과정 수료 중에 어려운 점 등에 대해 설문조사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 심전도 판독(32.5%), 이학적 검진 (30%) 및 임상 수기 교육(15%)이 인턴 업무 수행에 있어 가장 도움이 된다고 답하였다. 이 외에 최근 다양한 교육방법 중 OSCE, CPX및 PBL 의 유용성에 대한 질문에는, 대다수가 OSCE가 도움이 된다하였고 상대적으로 CPX 및 PBL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임상실습 기간 중에 있어서는 응급실에서의 실습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이 많았다. 임상 수련과정 중에 있어 어려운 점으로 인간관계를 대부분이 답하였다. 이상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인턴들이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서 의과대학 교육과정 에서 보다 많은 실무적 인 교육과 임상 실습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서는 문제 발생 시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고, 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lmost all medical college graduate students are now applied to internship in Korea.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effectiveness of medical education for the intern performance and construct data for the new medical curriculum in the future. Twenty seven interns worked in Dongguk university hospital participated in this study. All of them replied to the questionnaires such as the most helpful subjects, the least helpful subjects for internship during medical undergraduate course and clerkship period. The questionnaires also included the reasons to the answers, suggestions about the medical education curriculum, and assessment on the various education programs. The difficulties during internship period were also asked. The most helpful subjects were about electrocardiography reading (32.5%), Physical and neurological examination (30%), and medical procedures (15%). Among the newly developed education skills,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OSCE) was the most helpful, compared to clinical performanced examination (CPX) and problem based learning (PBL). During clerkship period, the most useful learning was taken in the emergency department because they experienced virtual medical situations and carried various procedures. The most difficult problem encountered in the internship course was about human relations. Most interns didn't know how to fix the problem up except for just enduring it, Almost all interns want to perform more medical procedures and go through wider clinical experiences in medical undergraduate course. Moreover, it is necessary to provide the proper program to improve the skills to handle the problems occurring in human re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