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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 近畿 士族의 정착과 존재 양상 - 시흥지역 사족가문을 중심으로 - = The Settlement and The Existence of Kŭn’gi(近畿) Families of the scholar-officials(士族) in the early Chosŏ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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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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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3(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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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초기 시흥에 정착했던 사족 가문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통해 당대 지배층의 존재 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조선시대 사족층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면이 있다. 이러한 조선초기 사족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중앙 고관 가문들이 집중적으로 세거했던 시흥지역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조선시대 시흥은 금천구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현재 시흥지역은 조선시대 인천과 안산의 일부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한양도성에서 경계를 기준으로 대략 50~55리 정도되는 비교적 가까운 지역이었다. 중앙관료들은 관료 생활을 해야 했기에 시흥지역에 상주하지 못하였지만 필마로 하루에 다녀갈 수 있을 정도의 위치였기에 별업을 짓거나 낙향의 대상지로 삼았다.
安城李氏 李叔蕃家, 晉州姜氏 姜希孟家, 晉陽河氏 河演家는 중앙 고관을 배출하였던 대표적인 시흥의 사족 가문이었다. 이들은 지방에 근거를 두기도 하였지만 국가로부터 사패지를 받거나 상속을 통해 시흥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이숙번은 태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공신 책봉을 받으며 蓮城 職串의 전토를 사패지로 절수하였다. 이숙번대에 절수한 직곶 전토는 강희맹가로 상속되고 이후 그 사위가로 상속되었다. 한편 하연가는 하연의 묘를 소래산 아래에 처음으로 쓰면서 세거하게 되었다. 하연가가 어떠한 경로로 소래 일대의 땅을 소유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연의 묘를 쓰면서 인근 별업으로 이거했다는 기록에서 하연 생전에 진양하씨가에서 소유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문들은 중앙의 유력 가문이었기에 국가나 선대로부터 받은 여러 지역에 전토를 소유하고 그곳에서 별업 혹은 농장을 경영하였다. 이숙번은 안산(시흥), 연안, 함양 등지에 전토를 소유하였고, 강희맹은 고양, 금양, 안산(시흥)에 전토를 소유하였다. 하연도 소래(시흥)과 풍양 지역에 전토를 소유하며 농장을 경영하였다. 강희맹은 직곶 별업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지역 농부들과 농업 지식을 교류하였다. 그러면서도 치부의 대상이 아닌, 학자로서의 강학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강학의 토대가 마련되지 않아 대대적인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지는 못하였다. 진양하씨가와 진주강씨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향교에 사재를 털어 강당을 짓거나, 향교 재건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도 하였다. 한편 진양하씨가의 하우명은 소래산 아래 부모의 영당을 직접 짓고 대대로 이를 관리하도록 하였다. 당시 사찰을 중심으로 영당을 관리하였던 것과는 달리 본인이 직접 효를 실천하였다는 점에서 소래 일대의 공간은 효 실천의 장으로 기능하였다.
As is well known, it is unclear what process the Families of the scholar-officials(士族) were formed during the Chosŏn Dynasty. In order to understand the existence of the Families of the scholar-officials in the early Chosŏn Dynasty, This article analyzed the case of the Siheung area, where the families who served as the central dignitaries.
The current Siheung area was an area corresponding to Geumcheon-gu today, but Siheung during the Joseon Dynasty is part of Incheon(仁川) and Ansan(安山). Since this area was relatively close to Hanyang(漢陽), central officials built a villa here and made it a target site for their rustication.
Among these families, Yi Sukpŏn(李叔蕃) family of Ansung Yi clan, Gang Hŭimaeng(姜希孟) family of Jinju Gang Clan, Ha Yŏn(河演) family of Jinyang Ha clan, were representative families of Siheung who served as central dignitaries. Although they originated from the provinces and were based there, settled in Siheung through receiving land from the royal court as a meritorious subject or inheritance. After Yi Sukpŏn received the land of Chikkot(職串) from the government as a contributor, the land was inherited by the Gang Hŭimaeng(姜希孟) family. Meanwhile, the Ha Yŏn family moved to Siheung when Ha umyŏng(河友明) who is Ha Yŏn’s son built his father’s graveyard under the Sorae Mountain(蘇萊山).
These families owned land in various areas, but spent a lot of time in Siheung. Gang Hŭimaeng ran a farm in Chikkot and exchanged agricultural knowledge with farmers. At the same time, it was not intended to accumulate wealth, but to use it as a space to teach students as confucian. However, in the early Joseon Dynasty, Confucian education was not easily carried out because the Confucian atmosphere was not absolutely established in the local community. In order to renovate this atmosphere, Jinyang Ha clan and Jinju Gang Clan in Siheung area made efforts to build a lecture space or contributed to establishing a local Confucian school by investing their property. In addition, during this period, the Jinyang ha clan was known as a family that practiced filiality(孝), one of the most important values in Confucianism. Thanks to practice of filiality, Jinyang ha clan's graveyard under Sorae Mountain in Siheung was regarded as a symbol of the place of filiality practice throughout the Chosŏ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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