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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원조’(抗美援朝)와 중국조선족 문학의 형성 : 연변대학교 학생문예지 『개간』(開墾)을 예로 = ‘Resisting U.S. Aggression and Aiding North Korea’ and the Formation of Korean-Chinese Literature: Taking the Example of students’ Magazine of Yanbian University Gae 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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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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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36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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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at examining how the Korean-Chinese had formed their literary subjects, inner consciousness, and aesthetic features by analyzing the works in the students’ magazine of Yanbian University, Gae Gan. This magazine had been published in 1951, Which contained 48 works and more than 80% of them were about the movement of ‘Resisting U.S. Aggression and Aiding North Korea’. As the earlier literary magazine of the Korean-Chinese, this magazine with Yanbian Literature could provide precious historical materials with revealing the will for Chinese public education after the surrender of Japan.
Moreover, Editors and writers of Gae Gan were the first and second undergraduate students of Yanbian University, whose influences after graduation as the leaders in many fields had lasted till 1990s for the society of Korean-Chinese.
본고는 1951년에 발간된 연변대학교 학생문예지 『개간』 2~4집을 연구 대상으로 중국조선족문학이 ‘항미원조' 운동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자기 나름의 문학 주제와 내면의식, 미적 특징을 형성하였는지를 고찰하였다. 『개간』 2~4집은 소설, 시, 희곡,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치는 48편의 작품을 게재하였는바, 그중 80% 이상의 작품이 직간접적으로 ‘항미원조'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일제 패망 후 『연변문예』와 더불어 중국조선족 첫 문예지로서 중국 공교육의 의지를 체현한 극히 소중한 자료이다.
우선, ‘항미원조'는 전쟁으로서보다는 정치·경제·교육 등 사회 문화 제반에 걸친 사회운동으로서 중국 거류 조선인들에게 다가왔으며, 그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쟁의 정의로움을 인정받아야 했다. 그리하여 『개간』은 미국에 의한 일본의 재무장을 담론화하게 되는데, 일제 강점기의 수난사와 그에 맞선 반일투쟁사를 공동체의 기억으로 소환하게 되며, 나아가 중국조선족의 과거를 중국 혁명사와 접목한다. 다음으로 『개간』의 작품들은 중국조선족의 현시적 삶과 땅을 근경화함으로써 해방 이후의 사회 변화와 새 생활을 강조하고 삶의 터전을 미국에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담론을 공론화한다. 그리고 이러한 담론은 역으로 공소대회, 견학, 학습모임, 회의와 모범일꾼의 전범화 등을 통해 중국조선족을 군중화하고 조직화하는 사회적 동원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항미원조' 운동의 전개 과정에서 『개간』의 작품들이 명랑성을 미학적 특질로 중국조선족만의 삶의 체험과 정취를 담아내고, 중국적 요소들이 가미됨으로써 중국 국민으로서의 의식 변화를 보이는 등 독자적 특징을 지니게 됨을 볼 수 있다.
연변대학교의 1, 2기생으로 구성된 『개간』의 편집진과 집필진은 나중에 중국조선족 사회의 학문과 교육, 문화 제 분야에서 중요한 리더 역할을 하는 주역으로 성장하여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력을 미친다. 이에 『개간』을 통해 우리는 중국조선족의 내면의식과 정체성, 문학성 형성의 원류를 살펴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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