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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상 순상논문 : 초기불교의 음식과 수행의 관계에 대한 고찰 = A Study of the Relations between Food and Meditation in the Early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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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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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228.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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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5(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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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재가, 출가를 막론하고 생명을 이어 가야 하는 인간에게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그러나 초기불교가 바라보는 음식은 맛과 양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음식관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초기불교시대에 비구들은 생선과 육류를 포함한 재가자들이 먹는 거의 모든 음식을, 약간의 계율상의 제한 조항에서 언급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먹을 수 있었다. 이런 점은 북방의 취사불교와 문화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붓다는 깨달음을 얻기 이전 자신의 고행시절에 고행주의적 음식관에 근거한 수행을 하였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음식을 줄이는 고행주의적 수행관은 인간의 육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청정범행과 깨달음의 추구에도 도움이 되지 못함을 인식하였다. 음식과 관련된 고행주의적 수행은 인간의 육체를 유지하고 수행에 필요한 힘과 에너지를 주지 못한 음식에 관한 하나의 극단으로 붓다에 의해 거부되었다. 초기불교경전에 음식과 연관된 언급은 거의 대부분 음식의 양과 맛에 대한 갈애를 경계하는 내용들이다. 고행주의적 음식관을 거부한 불교에 있어 재가자들의 광범위한 음식보시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양적 과다와 맛에 대한 집착의 경계였다. 따라서 불교경전은 음식의 양을 알것과 맛에 대한 갈애에서 벗어나 ``아들의 고기``처럼 오직 생명을 유지하고 수행상의 목적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데에 음식의 역할을 한정하고 있다. 초기경전의 음식에 대한 언급은 일반적으로 ``육근에 대한 제어``와 ``사띠(sati)의 확립``과 함께 등장한다. 음식을 먹는 것이 단지 생명을 이어가고 육체를 보존하는 측면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수행과 밀접한 연관 속에서 항상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계, 정, 혜의 구도 속에서 저술된 Visuddhimagga는 음식과 관련하여 계행(戒行)속에서 13두타행 중 5가지 항목을 음식과 연관된 두타행에 할애하고 있으며, 또한 定 行에서는 40가지 수행주제 중 하나로 염식상(厭食想)을 배치하고 있다. 즉 초기불교는 고행주의적 음식관이라는 하나의 변견(邊見)과 과도한 양과 맛에 대한 집착이라는 또 다른 변견(邊見)을 떠난 음식에 관한 중도적 실천을 지향하며 이를 구현할 구체적인 수행방식으로 계행에 있어서의 5가지 두타행과 정행에 있어서 염식상(厭食想)을 제시하며 전체 수행차제에서 이 음식과 관련된 수행은 근행정(近行定) 미지정(未至定)으로 위치 지워지며 따라서 초기불교경전에 "육근의 제어"와 "사띠의 확립"과 더불어 언급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초기불교가 바라보는 음식은 생명을 유지하고 육체를 보존하여 청정수행에 필요한 힘과 활기를 주는 주는 것이며 불교수행자는 따라서 음식의 맛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고 적절한 음식의 양을 알고 먹으며 그들이 매일 행하는 걸식에서 음식에 대한 少欲과 맛에 대한 갈애(渴愛)를 제거할 수 있는 음식에 관한 두타행의 실천과 수행주제로서의 염식상(厭食想)의 실천을 통하여 탐욕과 집착, 색온에 대한철저한 이해를 통해 자신의 종교적 이상을 실현할 근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더보기The present paper is aimed at examining the relations between food and mediation in the early Buddhism. Except for some cases, Buddhist monks ate almost all food which lay followers did in the time of the Buddha. In those foods, fish and meat are included which are considered improper in Northern Buddhist tradition. The Buddha experienced the problematic practices of the other religious sects during his ascetic practices before his enlightenment. He realized that those religious practices caused the problems of health and the worst thing of the practices is that those ascetic practices do not lead to the elimination of suffering and the status for which religious practitioners aim at attaining. Therefore, it is realized by the Buddha that maintenance of health of religious practitioners and helping to pure life is the purpose of eating food. the ascetic practices through food is considered as a kind of extreme view by the Buddha. It is frequently mentioned to moderate food and eliminate craving for food in the Buddhist literature. It shows that excessive nutrition rather than extremely decreasing food is major problem in the Buddhist sa gha. It is considered by the Buddha that craving for the taste of food and overeating is the other extreme against the ascetic practices for food. The view for food by the Buddha is closely associated with the Buddhist meditations, and the food is for the health of religious practitioners and energy for meditations. Therefore, the Buddhist view of food is likened to "flesh of son" which is not craving for the taste or excessive nutrition. It is said that the Buddhist view of food is achived through 13 Dhutas and the Practice of perception of repulsiveness in nutriment in the early Buddhist literature. Among the Dhutas, 5 dhutas are relative to the method of receiving food and those practices is aimed at eliminating the negative attachment to food, The Practice of perception of repulsiveness in nutriment is for removing craving for taste of food and sensual desire. The practice for food is classified as the Access meditation which is preliminary meditation for the jhana practices. Hence, it is frequently mentioned with the control of 6 physical faculties and the establishment of sati which are essential factors for achievement to the First j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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