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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중심주의: 미국자본주의의 담론적 패권에 대한 비판 = Capitalocentrism: A Critique against the Discursive Hegemony of U. S. Capitalism
저자
신조영 (대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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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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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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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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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2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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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중심주의는 담론에서 자본주의의 헤게모니 혹은 자본주의의 담론적 헤게모니로 간략히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자본중심주의는 미국자본주주의 담론적 패권으로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자본중심주의라는 개념의 연원은 맑스주의, 탈근대주의, 그리고 여성주의의 만남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맑스주의와 탈근대주의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더 나아가, 적대적인 이론틀로 간주된다. 그러나 탈근대적 맑스주의는 맑스주의의 입장에서 거대담론에 대한 비판과 같은 탈근대주의의 통찰력을 받아들임으로써 맑스주의와 탈근대주의의 융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자본중심주의라는 개념은, 이러한 탈근대적 맑스주의의 입장에서, 남근중심주의에 대한 여성주의의 비판을 수용, 발전시킨 것이다.
남근중심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남성중심 사회에 대한 전복성을 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본중심주의 역시 개념 자체가 자본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을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담론에서 자본주의는 특권적 지위를 보장받고 향유하고 있다. 근대의 ‘이성’을 결정론 혹은 본질론으로 비판하는 탈근대주의나 탈구조주의 논의에 의해, 정치적 주체와 사회적 총체는 언제나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으며, 탈중심적이고, 모순에 차 있으며, 파편화되어있고,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며, 사회적으로 구축됨과 동시에 담론적으로도 구축되는 것으로 새롭게 개념이 정립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이러한 비판적 논의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벗어나 있는 것이다.
자본중심주의는 자본주의를 통일성, 단일성, 그리고 총체성과 같은 거대담론으로 내세움으로써 자본주의의 완벽성과 영원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자본중심주의의 거대담론에 대해 탈근대적 맑스주의는 초결정론(overdeterminism)과 탈중심화된 계급(decentered class) 개념에 입각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탈근대적 맑스주의의 초결정론에 따르면, 사회의 각 장(場)과 과정은 사회의 다른 모든 장과 과정들의 교직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며 따라서 어느 장이나 과정에도 근원적인 핵심 혹은 본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사회의 모든 측면들은 서로를 구성함과 동시에 서로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 혹은 역사를 어느 한 측면 혹은 일부 측면들의 효과나 결과로 환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초결정론은 원인/결과, 현상/본질, 토대/상부구조, 표면/심층, 중심/주변과 같은 단순 이분법을 비판하고 이들 사이의 경직된 이분법적 서열구조를 거부한다. 따라서 자본중심주의가 내세우는 자본주의/비자본주의의 이분법적 서열구조를 해체하고자 한다.
Capitalocentrism refers to the discursive hegemony of capitalism or capitalism’s hegemony in discourse. Capitalism occupies a special and privileged position in its social representation. While the social totality and the subject in it have been reevaluated in a postmodern vein as plural, multivocal, decentered, ruptural, partial, and in constant flux, capitalism has been successful in avoiding this line of reconceptualization. Capitalism’s hegemony in discourse is best epitomized in its ability to present capitalism as the monolithic unity, singularity, and totality. Capitalism’s tenacious grip on capitalocentric representations continues and the construction of alternative visions remains distant. It is no surprise then that capitalocentrism goes hand in hand with the discursive hegemony of U. S. capitalism.
In opposition to capitalocentrism’s essentialism, overdeterminism posits that aspects of society influence one another in their own shaping. Hence it is not possible to reduce society or history to the determinant effect of one aspect or a few of them. In this logic of overdeterminism, there is no room for simple bifurcations between such as cause and effect, essence and phenomenon, base and superstructure, surface and depth, male and female, center and periphery, and so on. It follows from this that overdeterminism rejects the rigid dichotomy between capitalism and non-capitalism. Overdeterminism, coupled with its notion of decentered class, tries to lay bare or denude capitalocentrism’s essentialism, thus bringing into question the ways in which capitalism in general and U. S. capitalism in particular portray themselves as unified, total, invincible, and natural. Overdeterminism attempts to deconstruct this hegemonic discursive construction as partial, fragile, and vulne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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