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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양면성과 유럽중심주의 문제 = The Dual Dimensions of the Frankfurt School and the Question of Eurocentrism
저자
한상진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8(32쪽)
제공처
이 글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양면성을 밝히고 유럽중심주의 시비를 살피려는 것이다. 양면성의 하나는 100년에 걸친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제도화 과정을 가리키며, 다른 하나는 이 학파가 초창기부터 자신을 호명한 비판이론이라는 독특한 성격을 갖는 학문발전을 가리킨다. 둘은 서로 연계되어 있지만 구별된다. 어느 학파건 제도화 과정은 창립, 도전, 성장, 쇠락 등의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반면 비판이론은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지향하는 독특한 학문 패러다임으로서 확립되려면 근본적인 이론혁신이 불가결하다. 100년의 시간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2024년 현재 제도로서는 상당히 안정된 상태지만, 비판이론은 아직 적지 않은 난제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을 밝히는 것이 이 글의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 목표는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유럽중심주의 반영으로 보는 남반부 사회학의 시각을 다루는 것이다. 이를 위한 기본적인 개념 틀로서 이 글은 비판이론의 3가지 구성요소로서 비판 개념, 변혁주체와 실천방법, 미래의 규범적 대안을 구별했다. 또한 유럽중심주의의 3가지 차원으로서 지식의 사회적 구성에 관한 서술적 차원, 지식의 수용과 활용에 관한 실용적 차원, 그리고 서구를 선진사회로, 비 서구를 후진사회로 보는 평가적 차원을 구별했다. 이런 개념 틀로 볼 때, 유럽중심주의 시비는 비판이론에 내포된 미래의 규범적 대안과 유럽중심주의의 평가적 차원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장 날카롭고 선명하게 제기될 수 있는 쟁점이다. 프랑크푸르트 학파 제1세대는 이런 시비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그러나 제2세대를 대표하는 하버마스는 비판의 규범적 토대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미완의 근대성 개념을 옹호했고 소통절차의 보편성을 주장했기 때문에 유럽중심주의 시비의 한 복판에 설 수 있는 개연성이 커졌다. 따라서 이 글은 100년에 걸친 역사에서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양면성을 밝히면서 비판이론이 처해 있는 난제의 하나로서 유럽중심주의를 둘러싼 시비를 엄밀한 개념적 척도에 의해 규명하고자 한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at clarifying the dual dimensions of the Frankfurt School and the Eurocentrism debate. For this purpose, it identifies the following three elements of critical theory: critique, agency of change, and the future alternative. Additionally, it highlights three aspects of Eurocentrism: the descriptive aspect of how knowledge is socially constructed, the pragmatic aspect of how it is received and applied, and the normative aspect, which treats non-Western cultures as backward and the West as enlightened. The normative priority of the West tends to give rise to a robust criticism of Eurocentrism. The first generation of the Frankfurt School is mostly exempt from this charge. However, Jürgen Habermas, who represents its second generation, has worked to reconstruct critical theory, supported the idea of (incomplete) modernity, and defended a universal approach to communicative rationality. These two factors of modernity and universalism have fueled a controversy over Eurocentrism. Therefore, this article looks at the Frankfurt School’s institutionalization process over a century and explains why Habermas differed significantly from its founders such as Horkheimer, Adorno, and Marcuse, and was criticized for being Eurocentric. After a thorough examination, the paper comes to the conclusion that the criticism mostly stays at the descriptive level of Eurocentrism rather than addressing its pragmatic and normative problems. A thorough critique may be feasible though more research is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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