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식민지시기 천일야화 수용 연구 : 「신드바드의 모험」에 나타난 근대적 특성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cceptance of One Thousand and One Nights in colonial Chosun: Modernity in The Adventures of Sinbad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1-156(26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천일야화」는 1895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한국에서 꾸준히 번역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식민지시기 조선에서는 수차례 번역된 인기 텍스트로 자리 잡았다. 식민지시기 「천일야화」의 수용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로 특징지을 수 있는 근대적 세계에 대한 대중들의 수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식민지시기 조선의 대중들은 ‘아라비아’라는 낯선 공간을 「천일야화」를 통해 접하게 되었다. 아라비아가 ‘낯선’ 공간이었다는 점은 식민지시기 조선의 대중들에게 상상력의 자유를 상대적으로 넓게 제공하는 지리적 공간으로 아라비아를 수용하게 만든다. 그리고 당대의 조선의 대중들은 「천일야화」를 ‘세계문학’의 일부로 수용한 것이 아니라 ‘기담’으로 받아들였다. ‘기담’으로서 「천일야화」는 그 안의 오락적 요소가 강조되었고 독자들도 그러한 오락적 요소에 반응하였다. 그러나 식민지 시기 조선의 대중들이 반응을 이끌어낸 「천일야화」의 오락적 요소는 실상 자본주의와 제국주의로 특징지을 수 있는 근대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 「천일야화」 중 가장 널리 사랑받았던 「신드바드의 모험」은 주인공인 신드바드가 낯선 곳을 ‘모험’하는 이야기이다. 「신드바드의 모험」에서 모험은 ‘여행’의 성격을 띠며, 모험지(여행지)에서 신드바드가 ‘구경’한 것들을 나열하는 장면은 이야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식민지조선의 대중들은 ‘구경’이라는 것을 동물원이나 식물원 같은 근대적 공간을 경험함으로써 오락의 감각으로서 수용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신드바드의 눈을 통해 낯선 동물이나 식물, 인종을 구경하는 것은 오락적인 행위가 되었다. 그러나 동물원이나 식물원과 같은 구경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함의하고 있는 제국주의적 기획까지도 대중들이 주목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신드바드의 모험」은 ‘약탈’의 과정을 통해 ‘부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식민지시기 조선의 대중들이 경험한 ‘근대’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
더보기This paper explores the concept of modernity in the acceptance process of One Thousand and One Nights in colonial Chosun. The aims of the study are twofold: to investigate how people in colonial Chosun accepted One Thousand and One Nights and to ascertain which features of One Thousand and One Nights appealed to readers of that era. One Thousand and One Nights was not accepted as world literature by the people of colonial Chosun, but simply as a strange story. Perceiving themselves as being on the periphery, people of the colonial Chosun read literary works from developed nations in order to understand what they deemed the world’s ‘core’. In this context, reading was not a mere hobby for these people, but rather a kind of compulsive learning. Since One Thousand and One Nights was regarded as a peculiar story by the people of Chosun, they focused on the entertaining elements in the text. However, the entertaining elements of One Thousand and One Nights were in fact a representation of the capitalism and imperialism of modernity. In The Adventures of Sinbad, favored by the public as an adventure story, a large part of the text involves Sinbad sightseeing in strange new places. The people in colonial Chosun could accept sightseeing as entertainment akin to modern places such as zoos and botanical gardens. Therefore, the masses in the era could enjoy the new animals, plants, and races described in Sinbad’s adventures. Just as The Adventures of Sinbad depicts a process by which Sinbad becomes rich by despoiling people and resources in his adventure, despoilment was an essential experience of the Chosun people in colonial modern times. It is clear that capitalism and imperialism as core components of modernity were hidden in the entertaining elements of The Adventures of Sinbad.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6 | 1.16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2 | 1.779 | 0.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