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초기불교 내러티브의 여성에 대한 부정관(asubhabhavana) 유형 연구 = A Study on the Models of the Contemplation of Foulness (asubhabhavana) on the Feminine in the Early Buddhist Narrativ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7(25쪽)
제공처
소장기관
부정관은 탐욕 또는 감각적 욕망을 제어하기 위한 수행이다. 외적으로는 타인의 시신이나 육체가 부패하여 백골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이 모습을 다시 관하는 방법과 내적으로는 자신의 몸을 구성하는 요소를 다시 관하면서 부정하다고 인식하는 수행법이다.
불교 내러티브(narrative)들은 이러한 부정관을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극적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묘지를 배경으로 여인의 아름다운 몸과 시신의 참혹함을 극과극으로 비교하여 부정관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혐오스러운 환경과 애욕을 다루는데 있어서 공동묘지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불교 내러티브들은 교리서의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부정관과는 달리 다양한 상황설정을 기반으로 한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을 통하여 부정관에 대한 독자의 높은 공감대를 이루어내고 있다.
초기불교 내러티브 속의 부정관은 붓다가 출가 직전에 궁중에서 마주한 여인들의 헝클어진 모습에 혐오를 느껴 출가한 장면으로 대표된다. 대부분의 장로나 비구들의 출가 이야기는 이 유형을 따르고 있다. 이 유형은 무상한 몸에 대해 특히 여인으로 대변되는 애욕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런 직접적인 부정관과는 다른 접근을 보이고 있는 내러티브들이 있다. 이런 면에서 『꾸사자따까(Kusa-jataka)』는 주목할만 하다. 『꾸사자따까』에서 여인은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조복받고 타협해서 같이 살아야 할 대상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므로 여인에 대한 관점도 직접적인 부정관의 입장 보다는 은유적이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부정관을 선보이고 있다.
아함경이나 아비달마논서들에서 다루어지는 부정관에 대한 교리적 관심과 비교하여 스토리텔링을 주요기능으로 하는 불교 이야기들 내지 내러티브들 안에서 다루어지는 부정관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부정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약하였다.
본 논문은 초기불교 내러티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부정관의 두 가지 접근방법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부정관에 대한 이해를 다양화하고 있다.
Monks of the early sangha spent time in the charnel fields of cremation grounds practicing a meditation technique called the meditation (bhavana) on foulness (sanskrit, asubha; Pali, asubha) in which the meditator contemplates corpes in various stages of decay. This form of meditation was praised by the Buddha.
Though the practice of contemplating corpes in the cremation ground is not for everyone, developing a sense of aversion toward impermanent things is nevertheless considered an essential prerequisite for liberation. The aversion that comes from seeing the world as it really is (yathabhuta) leads to passionlessness to liberation.
The use of shocking and unconventional literary styles is a means of developing a sense of aversion that is frequently met with in the early Buddhist narratives. By presenting alluring female bodies as food for worms and beasts, cremation-ground reveries enable Buddhist texts to deal with on the uselessness of beauty and the improperness of sexual desire.
While the contemplations of foulness in the narratives are mainly dealt directly, there are some dealt indirectly. The direct contemplation of foulness is represented by the scene where Gotama sees the beautiful women of his harem whose bodies contorted in sleep like stiffening corpses. He recognizes the improperness of seeking satisfaction in the body and renounces the world. Most stories of the Elders and monks follow this model. This model takes direct and negative stance on the sexual desire based on the impermanent feminine body.
From the indirect viewpoint of the contemplation of foulness, Kusa-jataka is noteworthy. In the Kusa-jataka, the Buddha gives a lesson to a backsliding monk who fell in love with a lady during his rounds for alms. The Buddha tells that through falling in love with a woman, even the sages of old and mighty lost their power and came to misery and destruction. Then the story of past follows. However, this story of the past does not follow the direct model which leads to feel aversion to the worldly desire and renounce the world. In the Kusa-jataka, Pabhavati, main female character, is not the object of foulness and aversion. Instead, she is described as one who should be tamed and lived together with Kusa. Therefore she becomes the symbol of the metaphoric and indirect instead of direct contemplation of foulness. In other words, Kusa-jataka is an interesting model from the viewpoint of providing the indirect approach to the concept of contemplation of foulness on the feminine.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