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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모티프를 통해 본 인터넷 게시 ‘잔혹동화’ = The Cruel Fairytales of Internet Sites in View of the Cruel Motif in Folktales
저자
김기호 (영남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9-26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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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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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s to examine out the so-called negative effect of the cruel fairytales in Internet sites on the children and adolescents, which is today's issue. And this study is to inquire into the cruel fairytales in view of the cruel motif in folktales because the cruel fairytales can be considered as a cruel version of folktales.
Grown-ups worry that the cruel fairytales has the infectious and dangerous elements, and then the children and the adolescents imitate the cruelties of them. To identify the infectiousness and dangerousness, the different 44 versions of Brother and Sister who become the Sun and the Moon are analyzed before anything else. It is found out that the cruel motif of them is not a fixture by themselves, but an indispensible constituent for the thematic unification of the story. And the sentiment of the characters are not symbolized, but levelled like a paper doll, and thus the story blinds the sympathetic appeal to the cruelties for the others, namely the readers.
Among the cruel fairytales in Internet sites, there are some works which succeed the narrative constitution and the levelling and abstraction to blind the infectiousness. The third example, Hateful Little Duck is applicable to this case. It can be said that the young readers understand creatively the form and structure of Hateful Little Duck with the cruel motif, even if their understand the successions of the folktale unconsciously. The creative understanding is very important for their preparation for the developmental ground which is necessary for the making and the enjoyment of the story with higher standard and more complex narrative structure.
On the other hand, the fourth example, The Mask Which Can’t Help Laughing shows an addiction to the fragrance of blood, and to the cruelty itself which does not contribute to the pure creation of idea for life. Grown-ups should intervene in these kinds of writings directly, so that the children may not read and write them, and then these writings may not be circulated in the Internet. But it is true that these efforts of grown-ups are not effective. The proposal of this study is a long-term and indirect intervention. And more than anything else, we should not make a false charge against the folktales like Brother and Sister who become the Sun and the Moon which succeed for generations, and pass the censorship.
In addition to this, studies on the formativeㆍcontentual qualities, and psychologicalㆍsocial meaning are needed, and if possible, studies on the genre design for the cruel fairytales also needed.
인터넷 게시 잔혹동화가 아동 및 청소년 사이에 유행이다. 잔혹동화가 아동 및 청소년의 이야기 문화임은 분명함으로 잔혹동화에 대한 장르 설계, 형식적ㆍ내용적 특징, 심리적ㆍ사회적 의미 등에 관한 해명은 긴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는 잔혹동화를 둘러싼 어른들과 아동 및 청소년들 사이의 대립된 시각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도되었다. 어른들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잔혹동화를 모방하지는 않을까 심히 염려하고 아동 및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염려가 ‘호들갑스럽다’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 하기 때문이다. 대립의 핵심에 잔혹동화의 ‘전염성’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잔혹동화의 ‘전염성’ 문제와 이로 인한 ‘위험성’ 문제를 해결의 과제로 삼았다. 잔혹 모티프로 구성된 설화의 ‘전염성’을 분석하여 이를 근거로 잔혹동화의 ‘전염성’ 문제를 해명하는 절차를 밟았다. 먼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 44편을 분석 할 결과 첫째 잔혹 모티프들이 그 자체로 고립된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주제적 통일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성 요소’라는 것을 밝혔다. 둘째 설화 내 인물들의 감정은 얼굴에 기호(記號)화되지 않고 ‘종이인형’처럼 평면화 되어 타자의 공감적 호소를 차단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런데 인터넷 게시 잔혹동화 중에는 설화 내 잔혹 모티프의 ‘서사적 구성력’과 전염성 차단을 위한 ‘평면화’와 ‘추상화’ 등을 계승한 것들이 있다. <미운 아기 오리>가 여기에 해당한다. 의식적 결과든 무의식적 결과든 아동 및 청소년들은 이 작품을 통해 잔혹 모티프로 구성된 설화의 형식과 구조를 창조적으로 계승하였다. 창조적 계승은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이야기 만들기 및 수용과 관련하여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동 및 청소년들이 보다 수준 높은 주제와 보다 복잡한 서사 구조를 갖춘 이야기를 만들고 이들을 향유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발달론적 토대를 이들이 제공하리라 보기 때문이다. 반면 인터넷 게시 잔혹동화 중에는 <미운 아기 오리>와는 달리 설화의 ‘서사적 구성력’과 전염성 차단을 위한 ‘평면화’와 ‘추상화’를 계승하지 않은 것도 있다. <웃을 수밖에 없는 가면>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피 냄새’라는 잔혹성이 목적이 되며, 잔혹성이 생(生)의 순수한 이념 창조에는 기여하지 않는다. 잔혹성 그 자체의 탐닉은 인간 본성과 관련된 또 다른 문제로 발달 과정에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는 적절한 주제가 되지 못한다. <웃을 수밖에 없는 가면> 유형의 이야기들을 아동 및 청소년들이 향유하는 경우 어른들은 여기에 지도자로서 개입할 필요가 있다. 직접적이고 단기적인 개입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이러한 유형의 이야기를 접하지 못하고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가면> 이야기들이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포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어른들의 노력은 별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 본 연구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간접적이고 장기적인 개입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세대를 거쳐 검증된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같은 전승 설화를 어른의 관점에서 왜곡시키지 않는 것이다. 나아가 이들 설화를 아동 및 청소년들이 온전히 계승하고 또 창조적으로 향유하도록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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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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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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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47 | 0.972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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