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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민속학 관점에서 본 한국민속연구의 나아갈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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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의 태동기는 일제강점기이다. 일제는 한국의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는 식민정책 수단으로 제국주의 학자들을 민속조사 사업에 참여시켰고, 이에 대응하여 신채호, 정인보등 민족주의 사학자들은 한국 민족문화의 뿌리깊은 정신세계를 상고시대에서 찾으려고 하였다. 1920년대 일본유학생이었던 손진태, 송석하 등이 일본인 인류학자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1932년에 조선민속학회를 태동시켰다. 일본인 관학자들은 제국주의 민속학을 지향하였고, 그들의 영향을 받은 유학생들은 민속 현장에서 자료를 채집하는 지향점은 같았다.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민속학은 해방후에도 현장민속 연구방법론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민속학은 민족문화학으로서 민족학의 범위에서 연구되어야 한다. 손진태는 “민속학은 민족문화를 연구하는 과학이다”라고 하였다. 해방 7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민속학은 독립적인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민족에서 민속을 찾고, 민속을 통해서 민족문화를 복원하고 전승하는데 민속학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보기The fomentation period of Korean folklore is Japanese colonial period. To get rid of the spirit of Korean, Japan made a group of Japanese scholars for investigation of Korean folklore. Korean historians, such as Chae Ho Shin and In Bo Jeong, studied Korean ancient times (Sanggo period- a period from old Chosun to Sam-Han) to find spiritual background of Korean ethnological culture to be against the manipulation of Korean history by the Japanese scholars. Jin Tae Son and Seok Ha Song who studied in Japan in 1920s had influence of Japanese anthropologists and made Association of Chosun Folklore. The Japanese scholars intended to make Korean folklore as imperial folklore and the students who had their influence collected data in the field. The colonial folklore during the colonial period still affect the means of study on Korean folklore even after the Korean liberation. Folklore is a study of ethnological culture and should be investigated in the field of ethnology. Jin Tae Son said that “Folklore is science that studies ethnological culture”. Even these days, 70 years after Korean liberation, we still have no foundation of independent learning for ethnology. Scholars who study on folklore should try to find traditional Korean culture in ethnology, restore it, and hand it down to our descen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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