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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갈등은 어떻게 우리 사회의 주요 담론이 되었는가?: 보수언론의 젠더갈등 기사 분석을 중심으로 = How Gender-Conflict Becomes the Main Discourse in Our Society?: Focused on Gender-Conflict Articles From Conservative Media
저자
홍지아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9-155(57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This study examines the methods used by Korea’s major conservative media to create discourse regarding gender conflict in 2021, when the theme of ‘Men in their 20s undergoing reverse discrimination’ rose as a main deciding factor in the election.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examines the following: which individual or organization is specified to be the reason and agent of conflict when discussing gender conflict, whose voice is represented as the elites of discord who explain and criticize gender conflict while leading the discourse, the context of gender conflict shown in reports about gender conflict, who is pointed out as responsible of generating gender conflict, and whether reports of gender conflict focus on relaying the conflict or suggesting an alternative. To do this, this study examined and analyzed news from Chosun Ilbo, Donga Ilbo, and Joongang Ilbo in 2021. As a result, this study reveals that discussion of gender conflict in 2021 took place mostly in political circles and online, and the main speakers of gender conflict issues are a small number of elites of discord such as politicians, online male- dominated communities, Jin JoonGwan etc. Also, those who assume systematic sexual discrimination (such as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feminism or feminists) and promote policies preferential to women, which is the premise for reverse male discrimination, are targeted as the main contributor of gender conflict. Those excluded from the discourse of gender conflict are the history of sexual discrimination, discussion of existing sexual discrimination, and the voice of men and women of the real world in their 20s. This study points out the risk of the current gender conflict discourse having a negative effect on solving the social reconstruction crisis that Korea’s society is currently facing, and proposes the necessity of a constructive gender conflict discourse.
더보기이 연구는 2021년 보궐선거 이후, ‘역차별 받는 20대 남성’이 대선을 준비하는 정치권의 주요 캐스팅보트로 소환되는 현상을 배경으로, 2021년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언론(조선, 중아, 동아일보)이 생산하는 젠더갈등 담론을 분석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젠더갈등의 주체와 원인으로 어느 개인이나 집단을 특정하는지, 젠더갈등에 대해 설명하고 비판하며 담론을 주도하는 이른바 담론 엘리트로 누구의 목소리를 소개하는지, 젠더 갈등에 대한 보도에서 적시되는 젠더 갈등의 내용은 무엇인지, 젠더갈등을 생산하는 책임은 누구에게로 집중되는지, 젠더 갈등에 대한 보도는 갈등의 중계와 대안제시, 어느 쪽에 비중을 두어 이루어지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2021년 젠더갈등이 발화되거나 논의되는 공간의 대부분이 정치권과 온라인이었으며 젠더갈등 이슈에 대한 주요 발화자는 이준석, 하태경 등 정치인들과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진중권 등 소수의 담론 엘리트임이 밝혀졌다. 정치적 이유에 의한 ‘역차별 받는 이대남’의 전략적 소환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성차별은 존재하지 않음’을 전제로 여성 우대정책을 펴는 여가부를 젠더갈등의 유발자로 비판한다. 또한 온라인 남성 커뮤니티의 게시판과 댓글을 기사화함으로 ‘역차별 받는 남성’과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의 대립구도를 통해 젠더갈등 담론을 구체화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혐오 발화를 이대남/이대녀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과잉재현하는 보도는 현실을 사는 이십대 여성과 남성들의 목소리를 삭제한 채 여혐과 남혐의 선정적 대립구도를 재생산한다. 또한 이러한 대립구도는 젠더갈등 담론을 특정 세대만의 문제로 축소하며 젠더갈등을 ‘그들만의 문제’로 고립시킨다. 이 연구는 현재의 젠더갈등 담론이 한국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 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성을 지목하며 생산적인 젠더갈등 담론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20대 남성의 역차별에 집중하며 정치인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해 주도되는 젠더갈등 담론은 노동 현장에서의 성차별, 돌봄노동의 젠더화로 인한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 성폭력에 대한 여성의 일상화된 공포 등, 20대 남성의 시각에서는 보이지 않는 젠더갈등의 이슈들을 외면하거나 축소한다. 결국, 남녀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교육을 제외한 노동, 돌봄, 젠더화된 범죄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구조적 성차별에 대한 논의를 배제하는 기형적 젠더갈등 담론이 생산되는 것이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6-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Women'S Communication Association -> Korean Women's Association for Communication Studies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66 | 1.66 | 1.8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73 | 1.74 | 2.562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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