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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불교에서 부파의 성립과 발전 = 부파 성립에 있어 율의 역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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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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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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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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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1-19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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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佛滅) 후 100년경부터 시작된 불교교단의 분열은 이후 200~300년 동안 이어졌으며, 그 결과 교단은 18 혹은 20여개의 집단으로 나뉘었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이 기간을 ‘부파불교(시대)’, 이때 발생한 각 집단을 ‘부파’라고 부른다. 분열 기사를 전하는 제 전승을 통해 분열의 원인 등을 엿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르면, 이들 부파는 주로 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부파 분열사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이들 자료를 통해서는 부파 발생의 원인은 파악할 수 있어도, 각 부파의 성립 요건이나 운영 실태까지 알 수는 없다. 다시 말해, 불멸 후 100년경에 발생하여 이후 인도불교사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여러 부파가 실제로 어떤 성격의 집단이었으며, 하나의 부파로 인식되는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부파의 실상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부파의 정체성 확립에 있어 특히 ‘율(律, vinaya)’이 갖는 의미의 중요성이 근년 지적되고 있다. 기존에는 교리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곧 부파의 발생 원인이자, 교리 그 자체가 각 부파의 성격을 규정짓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이라고 생각되어 온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근년에 이루어진 많은 연구들은 동일한 율의 수지가 곧 동일한 부파에의 귀속 의식을 심어주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예를 들어, 빨리율에 근거하여 파승(破僧, saṃghabheda)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밝혀낸 베헤르트(Bechert)의 연구는 동일한 갈마(羯磨, 승단회의)의 실행 여부가 독립된 현전승가(現前僧伽)의 성립 여부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건이었음을 보여준다. 부파 역시 하나의 독립된 현전승가를 기준으로 성립되었을 것이므로, 이 연구 결과는 부파 분열과 관련해서도 유용하다. 또한 부파 간에 갈마설의 차이에 의해 자파와 타파를 구별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도 알려져 있다.
본고에서는 이들 선행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동일한 구족계를 받고 동일한 갈마를 실행하며, 동일한 규범에 따라 생활하는, 이른바 ‘율의 공유(共有)’야말로 부파의 가장 중요한 성립 요건이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고찰하였다.
The division of the Buddhist order started around 100 years after the Buddha’s death and continued for 200~300 years. As a result, the Buddhist order was divided into 18 to 20 groups. The academic circles call this period ‘Sectarian Buddhism(Era)’ and each group that was generated in this period is called a ‘sect’. The causes of the division can be inferred from the transmitted documents about the division stories. According to them, the sects seem to have been generated by the differences in the interpretation of Buddha’s teaching.
However, even though the cause of the generation of sects can be understood from these documents that directly mention the history of the division, the conditions of the establishment of each sect and their operation status cannot be known. In other words, the actual character and the criteria for recognizing a sect are not clear about the several sects that were established around 100 years after the Buddha’s death and played major roles in the history of Indian Buddhism. In order to understand them, the reality of the sects need to be examined from various angles.
Regarding this problem, the importance of the meaning of vinaya 律 in the identity of sects has been pointed out in recent years. In the past, differences in the interpretation of doctrines had been believed to be the cause of the generation of sects and the doctrines themselves to be the most fundamental factor that determine the character of each sect. However, many recent studies agree that the same vinaya was the most important criterion for the sense of belonging to a sect. For example, the study by Bechert, which specifically revealed the concept of saṃghabheda 破僧 based on Vinayapiṭaka 律藏, shows that the practice of the same kamma 羯磨 was the absolute condition that determined the establishment of an independent sammukhībhūtasaṃgha 現前僧伽. This finding is also relevant with regard to the division of sects because the sects must have been established based on an independent sammukhībhūtasaṃgha. Furthermore, some examples show the possibility that sects were distinguished by the differences of kammavācā 羯磨語. According to these examples, the sharing of vinaya which involves the receiving of the same upasampadā 具足戒, the practice of the same kamma, and compliance with the same norms was likely the most important condition for the establishment of a sect.
In this paper, the problem of the establishment of sects in Indian Buddhism is addressed based on these results of research, while investigating such issues as the ‘sharing of vinaya’ and the establishment of sects, and Mahāyāna as a school that did not form an independent religious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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