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글 쓰는 청년 전태일 = Writing of Young Jeon Tae-il
저자
송은영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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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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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317-34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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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 Taeil’s post-mortem influence began with writing combined with his self-immolating way of death. This article breaks away from the old approaches of treating his writing as inexperienced writing by an uneducated person or regarding it as an autobiographical record that help to understand his personal history. I intend to understand how his writing proceeded itself, and explains how the new working-class writing stemmed from him after his death, and tried to figure out where and how the subversive expansion of new literary writing that motivated its birth.
Jeon Tae-il left the traces of acquiring various cultural sources, including films, popular songs, poetry, and novels in his longing for learning. He tried the ‘writing of borrowing’ method by quoting and transforming passages from various cultural sources. In particular, the parts borrowed and transformed from Jang Man-young’s book “Milestones” show that he was indulged enough to memorize and write several poems after meticulously reading books containing various poems of Korea and abroad. His novel drafts show that he opened his eyes to the universality of ‘writing fictional novels’ rather than autobiographical records. The fact that he did not speak in the workers' way but rather speak through existing literary writing form, resulted in contributing to the creation of a paradoxical flow that rejected the traditional and elitist category of writing.
This article reveals what cultural sources Jeon Tae-il acquired, and that he pursued writing that relied on the literary form of the elite intellectuals rather than writing in the workers’way, consequently expanded the old literary world and helped the workers write themselves.
전태일의 사후적 영향은 그의 충격적인 죽음의 방식과 결합된 글쓰기에서 시작되었다. 이 논문은 기존 연구들이 전태일의 글을 배우지 못한 자의 미숙한 글쓰기로 치부하거나 개인사를 파악할 수 있는 자전적 기록으로 취급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그의 글쓰기 과정 자체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파악하고, 그의 사후 새로운 노동자 글쓰기가 탄생하도록 추동시킨 문학적 글쓰기의 전복적 확장이 어디서 어떻게 비롯되었는가를 파악하고자 했다.
전태일은 배움에 대한 갈망 속에서 영화, 대중가요, 시,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적 원천들을 습득한 흔적들을 파편적으로나마 남겨놓았다. 그는 여러 문화적 원천들로부터 빌려온 구절들을 다양하게 인용하고 변형하면서 시도한 ‘차용의 글쓰기’ 방식부터 시도했다. 특히 장만영의 『이정표』에서 차용하고 변형시킨 부분들은, 그가 한국과 해외의 다양한 시들이 실려 있는 책을 꼼꼼하게 읽고 여러 편의 시들을 외워서 쓸 수 있을 정도로 탐닉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태일의 소설초안들은 자전적 기록이 아닌 ‘허구적 소설 쓰기’의 보편성에 눈을 떴음을 보여준다. 그는 노동자들의 방식으로 말하지 않고 기존의 문학적 글쓰기 형식을 통해 말하기를 추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기존의 문학 범주를 거부하는 역설적 흐름을 탄생시키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이 논문은 전태일이 어떠한 문화적 원천들을 습득하고 소화했는지 밝혔다는 점, 그리고 그가 노동자들의 방식으로 쓰지 않고 기존의 엘리트 지식인들의 문학적 형식에 의존한 글쓰기를 추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낡은 문학 세계를 확장시키고 노동자들이 스스로 글쓰기를 시도하는 역설적 결과를 탄생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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